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152

꽃 들여다보기

드디어 피었다... 들여다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이유를 찾았다. 물론 지금에서야 알게 된 건 아니지만.... 1번 클레마티스의 꽃술색을 보면 자주색?이라고 해야하나(5번사진) 개별적으로 보면 좋아하는 색상은 아닌데 저 푸른 보랏빛 꽃 속에선 그 색감이 어찌나 매혹적인지..... 2번과 비교를 해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다 꽃의 主色인 보랏빛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조금 연하게 느껴지는 색감) 꽃의 모양이나 꽃봉오리, 잎사귀의 생김새도 다르긴 하다 꽃봉오리가 마치 대장처럼 우뚝 솟아 힘이 느껴짐(3번 사진) 많은 시간 개량을 통해서 다른 모습이 되었지만, 2번의 꽃술은 노랑색이다. 그래서 내가 판단하기엔 살짝 시골스러움 ㅎㅎ 그렇지만 2번의 꽃봉오리는 정말 예뻐 마치 종을 달아놓은 듯 살짝 건드리면 소리..

햇빛샤워

물주러 올라갔다가 널려져 있는 흙이 눈에 거슬리길래...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장갑끼고 마스크 쓰고.....모자까지 쓰고 중무장.... 비온다고 덮어둔 갑바를 펼치니 온갖 새싹들이 나오고 있다 허브싹과 구절초,(제자리 찾아준다고 화분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줬건만) 그리고 잡초들... 일단 흙 뒤집으면서 또 제자리에 넣어주고... 그 사이에서 나온 저 애벌레들 (사진 찍어주고 나서도 한참을 집어냈다) 한낮에 한번씩 더 뒤집어주면 되겠지... 비어있는 화분에 흙을 채워두고 다른 화분 엎어서 잘 펴줬다.. 비소식은 없는 듯 하니 당분간은 햇빛 샤워시켜주기... 일하다 갑자기 피곤해짐... 바닥 쓸었어야 하는데 절반쯤 하다보니 ~~ㅎㅎ 쉬다가 다시 하면 되겠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