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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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222 2019. 6. 19. 01:38

어르신들 사시던 시골집이 무너져간다고 지금 공사중이라는 지인이 연락이 왔다

얼마 전부터 옥상 나무들 두그루씩 있는 건 나눠준다고 했더니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집 한켠에 꽃피는 정원을 만들려고 한단다

시골집이라고 귀찮게 여기지 않고 가꿀려는 그녀의 마음이 참 곱다


측백 (발아해서 혼자 잘 큰 4년생 ) 댑싸리, 조팝, 그리고 명자 네그루를 뽑았다

뿌리가 엉키고 설켜 좁은 화분에서 고생이 많았겠지

머지않아 이사를 가면 너른 흙속에 뿌리를 맘껏 뻗어라~~~고 말해줬다 ㅎㅎ

무겁긴해도 흙을 탈탈 털어내지 않고 반이상 붙여놓았다

집을 떠나 새로 자리를 잡을려면 힘겨울텐데,  특히나 한여름에 이사를 하게되니 잘 자랄 수 있을 지 걱정이다만~~

내일 아침엔 구절초 화분 중 하나를 엎어 작은 박스에 넣어 포장할 생각이다


일상

지난 주일 내내 마늘 한접 반을 까서 (덤으로 준게 많아서 거의 두접) 마늘짱아찌를 담고

나머지는 마늘을 살짝 쪄서 꿀에 재웠다

(1년 양식 준비한다고``)

한번씩 일을 몰아서 하느라 마응이 바빴던 한 주

이제 일들을 끝내고 조금 한가히 수를 놓을 수 있겠다~~했더니 감기가 먼저 찾아왔다

엊그제 저녁에 옥상에 물을 주러 가는데 조금 춥다~~~했었는데 저녁에 바로 목이 칼칼하더라

물을 마셔도 갈증이 나는 것처럼 목이 찢어질 듯 아파온다...

계속 마스크를 쓰고 물을 마시고 약먹고 벌써 4일째 많이 나아졌다

누구는 3주쯤 간다고 하고 누군 2주일째 아프다고 하더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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