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토요일 일상

이지222 2019. 4. 27. 14:54

 

 

어제까지는 비가

오늘은 맑음

그늘에선 서늘하고 햇빛아래에선 살짝 더운 날씨

오전엔 가까운 교회에서 바자회를 한다고 해서 꿀한통 사왔다

남편 아침으로 한수저씩 선식에 넣어주니 일년은 먹는다

작년 바자회에는 딸기랑 같이 갔었다. 벚꽃이 만발했던 길을 안고 걷고 했었는데 올해는 벚꽃도 다 지고 또 새롭네.

계란도 한판에 천원,더치냉커피도,오미자차도

맛깔나게 끓인 육개장 한그릇이 삼천원

간단히 국수한그릇과 육개장으로 지인과 점심 해결했다

만원짜리 한장으로 푸짐했네 ㅎㅎ

근처에 사는 이웃들 중 일년에 한번 만나는 분도 있다.몇십년을 이동네에 살았군하고 실감난다

 

딸이 시험끝났다고 온다기에 마중 나갔다가 들린 화원에서 좋아하는 마가렛꽃이 눈에 들어와서 한판을 샀고

베고니아, 흰색로벨리아(보랏빛 로벨리아만 보다가 )가 풍성해서 한그루 청화국이라는 블루데이지

항아리에 모둠으로 넣을려고 양을 가늠해서 구입했다

작은 아이들은 모아놓으면 예쁘겠다 싶어서...

월동이 안되는 아이들은 가을쯤 아랫층으로 옮겨야하니 큰 화분에 심으면 안될테고...

일단 적응하라고 몇일 저렇게 물을 주고 두고 볼 참이다.

보통 일주일쯤 늦게 개화하는 우리집 흰 철쭉이 올해는 조금 일찍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다

이삼일 지나면 햇빛아래선 눈이 부실만큼 활짝일 듯

흔한 꽃도 내게 오면 나에겐 귀한 아이들이 된다.

사람도 내곁에 있으면 그리 귀해지는 것이겠지

우쨌든 참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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