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인가 봅니다
가지 꺽일까 무서워 맨날 웃거름만 해주다가 용기를 냈습니다
화분 가득찬 뿌리를 보니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답답했을텐데도 해마다 꽃을 보여주느라 힘들었겠다 싶습니다
미안하다~~소곤소곤 말도 건네주고요 ㅎㅎ
따로 분리되는 5뿌리는 포기나누기를 해 줬어요
해가 뜨니 눈이 부셔서 사진 찍을 새없이 얼른 내려왔습니다.
후드티 모자 둘러쓰고 고무장갑 장착하고 중무장을 했지만 썬그라스는 답답해서 못 쓰겠더라고요
잘 살아나기만 기다립니다~~
수국입니다
이아이도 거의 10년이 다 되었는데 몸이 많이 줄었습니다
어느해 베란다로 들인 후 옥상으로 못 올릴만큼 몸이 커졌었는데~~그동안 많이 상했습니다
깍지벌레의 습격으로 베란다의 화초들이 피해가 컸었거든요
거기에 민달팽이까지 가세해서
올해는 푸른 꽃을 보여주길 바래는 마음입니다
곁에는 빈카마이너라는 푸른빛의 꽃이 피우는 아이
봄이면 저리 꽃대가 올라와 언제 피었는지 모르게 피어나 있습니다
꽃 모양은 마삭줄과 비슷하나 색상이 다르지요..
푸른 빛 무스카리도 꽃대를 올리고 있고....
봄은 봄인가봅니다. 이리 꽃피고 있는 걸보니~~
이 친구들은 겨우내~~~~
베란다 화단을 채워 중 이쁜이들이예요
제라늄이지요
흰색 보카시~~~된 제라늄과 핑크 제라늄 이름은 까맣게 잊었습니다만 ㅎㅎ
제라늄도 이쁜 아이들이 참 많지만 새롭게 들이긴 벅차고 있는 아이들로 만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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