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해가 나온 날~ 아침부터 보일러 팍팍 때고 청소하는 중 너무 더웠을까? 이 녀석이 베란다에 나가 나를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눈 좀 떠라~~~ 수건도 팍팍 삶아서 (세탁기로~~) 널어두고 바퀴달린 화분 받침 사다가 나무들 옮겨 뒀다. 개운하다! 앞으로 물청소 할 때 이쪽 저쪽 옮기기 쉽겠따! 덥긴 하지만 뽀송뽀송한 바.. 일상~~ 2010.09.03
여름을 보내는 비가 온다. 기세 등등했던 여름이 무릎을 꿇은건가 며칠 꾸물거리던 하늘이 열렸다. 쏟아지는 빗줄기가 무척 시원하게 느껴진다. 쏴아아 쏴아아 이런 비 덕분에 소나기란 소설이 탄생했는지도 모르겠다. 여름을 잠재우는 빗줄기 속에 피어나는~~ 아이들은 개학을 했고 나는 방학을 맞이한 듯. 온도계의 눈금이 사.. 일상~~ 2010.08.26
믿는다 ㅎㅎ 사랑하는 두딸아! 너희들이 해야하는 일들~~ 베란다 청소 하루에 한번! . 옥상화단에 물주기도 하루에 한번! 까미 딸기 밥 주기도 하루에 한번!(너무 많이 주면 안돼!!!) 물도 떨어지지 않도록 챙겨주고. 현관화분에 물뿌리기 하루 두 번! 하경이는 토요일 외고 수업, 일요일 논술 수업 가기 하림이는 수학.. 일상~~ 2010.08.13
환갑 지난 수요일이 둘째 형님 60세 생일--환갑이였다지.. 아주버님 가신지 12년 지금의 내 나이에 혼자 되셨었네... 그땐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었나봐....형님 나이가. 그런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앞날이 너무 많이 남았다 싶어. 참 간사하기도 하지...뭐야. 지금 생활이 참 좋단다.... 웃는 그녀의 얼.. 일상~~ 2010.07.17
군산대야 저수지 둘레길 걷기 아이들과 함께 걷다온 둘레길. 느린 걸음으로 3시간 걸린다는데 우리는 한시간 걸었다.. 들어가는 길에 만난 감자꽃 안내 표지판이 마치 흥부네 집처럼 생겼다.. 어디를 쳐다보는 지 나무에 눈이 생겨있다... 저수지를 끼고 삐~~~~잉 둘러 오솔길이 있는데 땅이 폭신 폭신하더라 울창한 숲 조로롱 방울처.. 일상~~ 2010.06.01
남편 축하해~~ 아빠를 위한 깜짝 이벤트! 못 나온다던 큰 딸 등장! 작은 딸의 꽃 선물! 큰딸의 빨간팬티~~~거금을 주고 제임스 딘 신상을~~ 엄마는? 엄마가 바로 선물이야~~~ 피~~~ 준비한다고 했는데~~ 식탁이 너무 크게 보인다. 사십 몇년전에 시어머니께서 고생하면서 낳으신 울 남푠! 어머님 덕분에 이렇게 잘 살고 있.. 일상~~ 2010.05.11
어버이날 풍경 찾아갈 부모님이 안계시니 마음이 허전 합니다. 지난 여름에 찾아갔던 할머니를 찾아뵙고 왔습니다. 다닥 다닥 붙어있는 집들 사이 한 집 문은 열려있고. 전날 전화를 드렸더니 곱게 화장하시고 외출복을 입은채로 기다리고 계시더구만요. 할머님들이 좋아한다는 간식거리를 사들고 잠시 이야기를 나.. 일상~~ 201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