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여름을 보내는 비가 온다.

이지222 2010. 8. 26. 08:31

기세 등등했던 여름이 무릎을 꿇은건가

며칠 꾸물거리던 하늘이 열렸다.

쏟아지는 빗줄기가 무척

시원하게 느껴진다.

쏴아아 쏴아아

이런 비 덕분에 소나기란

소설이 탄생했는지도 모르겠다.

여름을 잠재우는 빗줄기 속에 피어나는~~

아이들은 개학을 했고 나는 방학을 맞이한 듯.

온도계의 눈금이 사정없이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27.5도

바로 어제는 29도였는데

내일은 얼마나 더 내려갈까?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차례로 왔다가 가면 나는 또 나이를 먹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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