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8월 14일
@.휘주 박물관
공부를 전혀 안하고 가서 이곳이 뭐시여?
별것도 없구만..(무식이~~)
@. 명청대 옛거리
명나라 시절부터 흥행했던 시장이라네요..
-별 볼일 없음 ㅋㅋ
상인들이 외쳐대던 "싸요~~싸요~~ 만원하고 오천원! 만원하고 삼천원! 그 기억이 납니다.
망고 열댓개 만원에 샀습니다, 선배님이 ㅎㅎㅎ
@. 발 맛사지
여행 코스에 들어가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깍아준답니다. 굳은 살을~~~
-그 가격이 만원이고요...
어차피 또 생기는 줄 알고 있지만 \어린 맛사지사들이 권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넘어가신 분 세분 덕분에.
저는 영~~~시원찮더라고요.
일보호텔-사성급이라는데 우리나라 여관급이였습니다
냉장고가 있는 방도 있고 없는 방도 있고~~~
남자분들 밖으로 나갔습니다.
바가지 엄청 쓰고 돌아오셨답니다. ㅋㅋ
--난 모르는 일이여~~~-
8월15일
삼청산
금사케이블카로 등정했습니다.
웬일인지 케이블카를 타면서부터 발이 간질 간질했습니다.
워낙 높기도 하고 산이 깊어 골짜기가 아득했거든요.
가이드는 몰라서 그런지, 아니면 공부를 해 왔을거라 생각해서 인지 별 설명이 없었습니다.
이런 덴장~~~~
14억년전 화강암이 융기를 하면서 기암괴석이 만들어졌다고 윤선배님이 설명을 해주셨어요
사춘여신, 거망출산(얘는 가는 길 내내 보여서 알고 있습니다. )마치 코브라처럼 생겼거든요.
절벽에 딱 붙어서 제가 걸음을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상시에 워낙 씩씩했던 제가 그럴지는 저도 몰랐어요.
허공에 말뚝을 박아 만들어 놓은 다리~~~들 때문에 어찌나 무서웠던지요.....
울 남편이 무지하게 고생했습니다.
아예 남편 배낭에 머리를 박고 좌우 아무것도 보질 않았으니
뭘 봤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다만 민폐를 무지하게 끼쳤다는 것 밖에는요.
첫날 묵었던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전 답사 나갔던 남편이 데리러 왔습니다.
좋은 집 알아놨다고~~
젊은 부부가 하는 곳인데 음식 솜씨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분식집 정도였는데 기분 좋게 먹고 6만원정도 비용 소요.
호텔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뚱뚱한 남자요리사와 귀여운 부인이 하는 곳입니다.
추천할만한 곳이네요.
이름을 몰라서~~
울 일행 8분은 우리 산행팀
여행사에서 만난 두분 부부까지 해서 모두12사람이 자리를 잡고 한잔씩 나눴습니다.^^*
순천에서 오신 교수님 부부,
진도에서 오신 선생님 부부.
참 좋은 분들이셨고 산행을 잘 하시는 분들이셨어요.
8월 16일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어제 못 들렸던 실크상점엘 들려서 간단히 설명 듣고~~
사모님들 선물 하나씩 장만들 하시고 이불하나 사신 일행분들이 있었지요.
그런데 산 아래 호텔에 도착해서 한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점심을 먹었습니다.
뭘했다고 또 점심을 먹는다냐~~~
사진 한장 그대로가 동양화 한폭을 보는 듯 합니다.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무서워서 일어서질 못하고 있다는 거 아닌가 말여
광명정, 연화봉,비래석, 배운정
서해대협곡
할말이 많습니다.ㅎㅎ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삼청봉 올라갈때만큼 낭떠러지가 아니더군요.
간간히 비도 오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든든하게 남편이 지켜주고 있었거든요
낭떠러지가 왼쪽이면 나를 오른쪽으로~~
오른쪽이면 나를 왼쪽으로 캬~~~~~~~~~~~너무 멋진 남편이여!!!!
서해대협곡을 다~~보는 건 참 힘들답니다.
비가 워낙 자주 오고 안개때문에 그 절경을 보기가 힘들다고 하더구만요.
그런데 얘네들이 저희가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안개를 걷어줍니다.
꼭 보고 가라고 하는 것 처럼요.
남편 지정 포즈입니다.
물론 저는 눈을 반쯤 감고 있었기 때문에 잘은 보질 못했어요.
심심산골에 웬 서해협곡이 있나 했는데요, 그 이유가 마치 바다처럼 구름이 깔려 있어서라나요?
정말 바다처럼 운무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절경이여서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구만요
지난번 북한산에서 봤던 것 처럼 아기자기한 바위산이 아니고
마치 건장한 육체미를 자랑하는 보디빌더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몸을 살짝 비틀기만 해도 근육이 움직이는 듯 눈이 닿는 곳마다 너무 멋졌어요.
말로 표현하기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그리고 당도한 곳이 북해산장~호텔
대장님 대장님 우리 대장님이십니다.
--산위호텔에 도착 즈음
이곳에 도착해서 방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번갯불에 콩튀겨 먹듯 샤워하고 나와 잠시 일몰 현장을 답사!
(다음 날 아침 일출이 기대 되어서 ~~)
떠 돌았습니다. 구경하고~~~~~
산위호텔!
할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호텔에 있는 슈퍼?상점에서 맥주~~사다가 하늘보며 마심서 이야기~나누고
(모든게 비쌌거든요)
윤선생님 부부 먼저 들어 가시고~~~ 저 먼저 들어가고~~~ 울 남편 조금 있다가 들어왔습니다
8월 17일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다섯시 조금 넘어 일어 났습니다.
방한복이 숙소에 있어서 입을까~~~하다가 그냥 바람막이 점퍼 입고 나섰는데 괜찮더구만요.
춥지는 않았지만 낚시할 때 포인트라고 하나요?
마치 포인트 차지하듯 우리보다 먼저 나온 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통에 울 부부 이산가족이 되어
저는 호텔 앞에 포인트에서 일출을 봤습니다. 따로 국밥이였지요.ㅎㅎ
아침 9시 조금 넘어 출발했습니다.
원래 관광객들은 저희처럼 많이 걷지를 않는 듯 했어요
가이드가 무조건 3~~4시간 걸립니다~~이.
실제로 가 보면 2시간도 안되는 거리...
아마도 많이 보여주기 싫었던 모양인데 저희 대장님이 연구를 많이 하신 덕에
다른 여행객들보다는 많이 걷고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걷기만 했지만,,,
휴~~~~우~~~~
계단이 장난이 아니여~~~
서서 걸을 수가 없어요.
백보운제:백개의 계단이 이어져 있다는데~~
아예 셀 수 가 없었습니다
그곳을 지나면 계단이 없겠지?했는데 가이드 말로는 만개가 넘는다는군요.
참~~~나
기억에 남는 것 하나
영객송!
잘가라는 거랍니다.
그 무서운 계단들과 난간이 겨우 40~60cm정도 되는 통로들~~~~을 다~~지나왔다는 뜻이 아닌가~~
그래서 더 반가웠지요. ㅎ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오니 12시쯤
발 아래는 보기가 무서워 황산의 바위들만 잔뜩 눈에 담아왔습니다.
삼겹살 무제한 이라는 식당엘 들어가서 무지하게 먹을려고 했는데
종이장처럼 얇고 사분의 일쯤 고기가 붙어있는 황산돼지 한테이블에 다섯접시쯤 먹었습니다.
한접시가 일인분 인 듯!
맥주가 싱거워서 소주랑 섞어 먹는 소맥을!
마지막엔 김치랑 돼지고기, 등등을 넣은 대장님표 비빔밥(참기름도 넣었어요~~~)
삼겹살 무제한 준다는 식당 풍경입니다.
다시 황산시내로 이동하여
보석상점으로~~~
울 남편이 큰맘을 먹었습니다.
평상시 갖고 싶어했던 진주를 골랐는데 별 말없이 덜컥 사주네요.
땡큐~~~~
호텔로 돌아와 짐 풀고.
취온천으로 GO~ GO~
남자분들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셨습니다만~~~
웬걸요~~
두루 두루 야외온천 즐기시고 실내로 들어오셔서 휴게실(음료수, 과일 무제한 제공이라네요)에서 쉬시고 계시더구만요.
비라도 내렸으면~~눈이라도 있었으면 ~~38도 에서 40도 정도의 온천수가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다들 발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지만 온천에 들리길 정말 잘했다~~~~싶었어요.
몸이 많이 풀렸거든요.
저녁엔 가이드가 기분이 좋았던지 김치, 동태찌게가 있는 식당으로 안내를 해줬습니다.
처음엔 쇼핑을 안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제법 구입을 했으니 땡! 잡았따~~~~했겠지요.
숙소로 돌아와서야 1시 15분 비행기인 줄 알았는데 3시 50분 비행기였습니다.
그러면 인천공항에서 버스 시간을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서울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버스가 있으니 괜찮겠지만 저희처럼 군산은 한밤중에 도착을 하게 된다는~~
속 상하다며 또 한잔들 하시러 나갔답니다
남자분들만~~아참! 합류한 또 다른 부부 한팀과 같이 나가셨다는군요
8월 18일
자~~~~
이제 마지막 날 입니다.
꿈 같은 시간들이 흘러 돌아가는 날 아침!
점감촌이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
라씨족들이 살았던, 아니 지금도 살고 있는 곳이고
방씨족들이 살았던 마을 두군데를 들렸습니다.
워낙 땅이 넓어서인지 시골인데도 불구하고 집들이 무척이나 큽니다.
마을 회관과 같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의 문살이나 규모가 상당히 크고 문양이 멋스러웠어요.
라씨족 마을 의 집 내부
땀을 한바가지는 흘렸나 봅니다.
무려 36도가 넘는 무더위 속을 걸어다녔어요.
돌아서 나오는 길에 들린 라텍스 상점!
천연고무로 만들어지고 어쩌구 저쩌구~~~~
살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만 다른 분들 다들 사용하고 계시다는 말에 남편이 조금 동~~~했나봅니다.
라부인(죽부인처럼 )을 하나 사고 싶어하나? 했드만 세뚜로 비싸게 (돌아와서 들으니~~)하나 장만했습니다.
베게만 살 줄 알았는데 고마 일을 저질렀네요.
.강아지 방석 하나 덤으로 달라고 했는데 안줘서 조금 서운했다는....
점심은 가이드 노남길 가이드가 마구 마구 쐈습니다.
요리가 14가지에 맥주도 지가 산다더군요
ㅎㅎㅎ
아뭏든 노가이드 노났네요.
쇼핑을 이렇게 잘 하는 팀일 줄 몰랐을테니.....
노남길 가이드입니다.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티켓팅하고 들어가서 대기실에서 기다립니다.
비행기 도착할 시간인데 비가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무지막지하게 쏟아집니다.
이래서야 어디 출발하겠나?
2시쯤 출발하는 비행기가 못 뜨고 대기중입니다.
걱정 걱정~~~ 인천 공항에서 기다리지 않고 10시쯤 출발하는 버스를 타겠군~~~했지만
4시가 넘어서 아시아나 항공 출발하고도 우리 비행기 도착을 안하고 있습니다.
(상해로 회항해서 대기 중이라는 안내방송만~~~~)
5시가 넘어 비행기가 도착하고 일곱시쯤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내
간식을 준비헤서 배급을 주는군요.
땅콩, 비스켓, 수박, 빵이 들어있네요.
커피 믹스 생수통에 넣고 흔들어 미지근한 커피 만들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8시가 다 되어서 비행기가 출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공항에서 무려 다섯시간쯤을 떠돌면서 울 일행들 쇼핑을 하셨고요.
한번씩 들러 가격흥정하고 또 한번 가서 구입을 하시고. ㅎㅎ
무엇을 사셨나 한번 물어보심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풀려나올겁니다. ^^*
비행기가 흔들리는 바람에 조금 겁은 났지만 무사히 인천 공항에 도착했네요.
작년에 백두산 가이드를 했던 김부장?을 만나 그 팀 버스에 동승하여 전주로 출발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서선생님사모님, 윤선생님 사모님이 마중을 나오셔서 군산에 도착했더니 새벽 4시로군요
바로 출근해야 하는 선생님들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여독은 풀리셨나요?
민폐 너무 많이 끼쳐드려서 죄송했습니다.
다음 천황봉 갈때는 더 씩씩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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