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두시간 걸리는 심양비행장으로의 이동이 순활하지 못할까봐 중국 가이드 김국철군이 영 안절부절입니다.
해서 압록강 공원과 단교 호산산성 일보과를 2시간정도 걸쳐 끝내버렸습니다.
끊어진 압록강 철교.
호산산성입니다.
고구려 산성으로 지어진 것을 허물어버리고 중국식으로 지어 마치 만리장성의 일부처럼 보인다는군요...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왜? 우리것이 아니라잖아요..ㅎ
일보과
한발짝만 뛰면 바로 북한땅이랍니다.
그래서 일보과...엄청 허풍이 심한 사람이 지어낸 말인가봐요...
거인이라도 한발짝은 더 될 듯 하드만....
이곳 역시 중국 공안들이 지키고 서서 사진 찍는 것을 감시하고 있습디다..
인구가 많은 나라라 그런지 공안들도 참 많아요~~~~
이곳 관광을 끝으로 이제 심양으로 이동했습니다.
네비양을 달았는데도 불구하고 구불 구불 공사하는 도로 덕분에 가이드군이 몹씨 초초해 하더니만 고속도로로 잘 들어서서
막히지도 않고 심양비행장에 도착해서 그저 그런 호텔뷔페식으로~~~~~점심을 때웠습니다.
호텔에서 만난 학생들 우리말을 하고 있네요...
목에 명찰도 있고...
우리 고구려문화탐방팀이랍니다. 오박육일 코스로 우리가 이틀만에 끝낸 관광을 하게 된답니다.....
방금 도착했다는 아이들이 하는 말 "우리나라 말 하는 아줌마 보니 반가워요~~~"
그려 나도 반갑구나..... 놀고만 가는 관광이 아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랜다......
웃음으로 대신해줬습니다.
드디어 국철씨(조선족 중국가이드)와 헤어지는 시간입니다.
악수 하고.... 혹 다음에 산행팀있으시면 저 소개해 주시 마십시요~~~ 솔직히 관광하고 쇼핑하는데도 모시고 가야 지가 남는데요~~
이번 만큼 고생하고 힘들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ㅋㅋㅋ
인삿말 한번 솔직허다....
산악팀에서 준비해 갔던 간식이며, 술이며 야영식(무지 비싸다더군요) 남는 거 몽땅 국철씨에게 선물하고.....
팁도 많이 줬다는데 녀석이 말이지...ㅎㅎㅎ
그려 고생많이 했다.... 다들 인삿말을 그리 합니다.
쉽지 않은 일정이 우리나 가이드에게나 마찬가지 였던가 싶습니다.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다~~~~가 반이고. 삼년후에 안나푸르나엘 갈 땐 나도 트레킹해야지 하는 맘이 반입니다.....
끼워줄지 어쩔지 모르지만요....
짧은 여행~~ 긴글 아마도 마지막이지 싶습니다....
다녀와서 삼사일을 몸살로 누워만 지냈습니다.
오늘은 살만해서 잠시 산길 등산인지 산책인지 다녀왔더니 기분이 더더욱 좋네요.
얼마나 안 움직이고 살았는지 확실히 알게 해 준 고마운 여행길이였어요.....
이제 확실히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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