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쯤 만나지는 친구
멀리 뉴저지에 살고 있어서 그녀가 한국에 들어오는 때에 맞춰 서울로 ~~어디로 가서 만났었는데....
이번엔 군산으로 왔었네.
그동안 내 글속에서만 보던 곳들 하나씩 둘러보고 맛있는 거 먹고, 집이 아닌 호텔에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냈다.
대학때 만나 붙어다니던 시절들 추억도 하고
같은 일도 어쩌면 기억하는게 각각 다른지 ㅎㅎ
그럼에도 어제 만난 것처럼
매일 만났던 것처럼 참 좋았다지...
남편이 퇴직한 후 사업을 시작하면서 친구도 같이 일을 한단다
예전처럼 일년에 한번 나오기는 힘들테고.
시간이 난다면 우리가 한번 가야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생각해 본다.
그 긴 시간들 속에 싸움도 없었고 미운 기억도 없었던 친구들.
군산 오면 갈만한 곳들을 추려서 빠짐없이 다녔던 일박이일....
한동안은 그 기억으로 행복할 것 같아...
나이듦에도 어릴 적 그모습 그대로~~~라면 흉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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