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8시에 출발해서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태안
시민 참여 워크샾이 있다고 해서 참석하러 달려간길
물론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야생화 모임과 연계되어진 일이라 곁다리로 참석하게 되었네....
그저 세상 구경을 하는 의미로다가...
마치 어디 사막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고운 모래언덕을 오르고 내리고~~~
사구 언덕까지 잘 보고 사진도 찍고 나와서 차에 타려는 순간 아뿔사!
차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걷던 길 어딘가에 차 키를 떨어뜨린겁니다
에고 에고 이를 어쩌나~~~~
일단은 빠르게 되돌아갔습니다
중간에 만난 관광객들에게도 혹 못보셨냐고 물어도 보고
속으로 에구 어쩌나 연발하면서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려는데 같이 가신 선생님이 조금 더 가보자고 하십니다.
조금 더 걷다가 보니 뒤에서 상화 쌤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분명히 우리가 지나온 길인데 그 곳에서 차 키를 발견하신 겁니다
와~~~~~~~~~~~~
이럴 수가 있나요
사막에서 바늘찾기일거라고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휴~~~~~~다행이다 참 다행이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열쇠를 주문하면 15일 정도 걸린다고 데리러 올 생각을 했었답니다.
찾아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스마트키가 그렇네요..
열쇠따는 사람을 부를 수도 없는 곳이라 더욱 난감했었는데
야단을 치지 않아 준 남편 더 고마워 ㅎㅎㅎ
저녁 시간엔 시카고란 뮤지컬을 봤어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지라~~~
최정원, 이종혁 아이비 전수경 등등의 뮤지컬 스타들이 나오더군요
음향문제였는지 ~~~~대사 전달이 잘 안됐던 점이 아쉬웠지만 가을밤 문화산책을 하기엔 딱! 좋았던 시간
메리 션샤인의 역할을 했던 김서준씨의 노래가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누가 그를 아니 그녀를 남자라고 생각했을까요...
메조 소프라노 정도의 목소리를 가진 ~~의문의 남자?
마침 그 전날 리차드 기어의 시카고 영화를 봤거든요
전혀 생각을 못하고 봤는데 그 시카고가 이 시카고였어요 ㅎㅎㅎ
그래서 이해하기가 쉬웠다는.
잘 아는 부부도 만나고 같이 운동하는 이들도 만나고 아무튼 많은 이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더군요
다음 공연은 재즈 공연이라는데 그때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까운 이들과 함께 공연을 볼까~~~생각 중입니다 ^^*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오늘은 제주로 갑니다.
다녀오면 집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더 시간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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