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내소사 뒷편 어느 산골자기에서 만난 이쁜 아이....
군락지가 있어서 맘껏 만날 수 있어서 좋았네요.
흰색 노루귀도 있었고
고목 속에서 싹을 틔운 아이
새싹으로 봐서는 이름을 모름.
이름 모를 잡초일지도 모르지만 그 연초록이 너무 이뻐서
수목원에서 만났던 복수초가
자생지에선 꽃 크기가 작아서 더 귀해 보였다는...
요리보고 조리보고 또 보고....
마침 대보름 전 행사가 진행 중~~~
흥겨운 농악패들의 공연이 있어서 어깨춤이 절로...
변산 바람꽃
난생 처음 만난 꽃인데 청초하기가~~~
안쪽의 꽃술은 또 얼마나 이쁜 색이던지..
긴 추위를 이기고 바위틈새에서 피어나느라 힘들었을텐데도 그 미모가 장난이 아니였던..
내가 속한 모임은 아니였지만 대부분 아는 분들이라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나서길 잘했다~~~~생각이 들었던 시간들...
가파른 산길을 올라 꽃이나 새싹을 밟지 않으려고 바위를 골라 오르고 바닥에 납작 엎드린 이 꽃을 찍으려고
나 역시 납작하게 엎드려 마치 절하듯~~~찍어 보고...
변산 바람꽃을 만나러 간 그곳엔 사진작가 Feeeeeel의 어느 분이 우리가 도착해서 떠날때까지도 한곳에서 렌즈를 들이대고 계셨다.
우리는 재잘 재잘 감탄하고 또 감탄하면서 사진 찍고.....
우리가 떠난 뒤에도 변산바람꽃은 여전히 그자리를 지킬테고
다른 누군가도 우리처럼 보기만 하고 떠났으면 좋겠다...
변산 바람꽃을 만나러 가는 길 그 마지막 집에 사시는 할머니집
담벼락엔 이 사진이 걸려있었다.
변산 바람꽃 사진과 함께..
클릭하면 큰 꽃 사진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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