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무렵 클레마티스 심으러 올라갔더니
장미가 저리 이쁘게 피어있네요..
꽃망울이 맺힌지 거의 한달만에~
꽃이 큽니다.
원래는 자그마한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종류인데
시간 날때 마다 곁에 달린 꽃망울을 따줬더니 개체가 커지네요..
깔끔하게 참 이쁩니다.
제 눈에는~ㅎ
왼쪽 모퉁이를 돌아가면 또 장미 화분들이 있는데 그녀석들은 아직 안피였네요.
같은 공간이라해도 해가 잘 들고 덜 드는 곳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달라지나봐요.
가까이서 찍어본 장미 한송이~~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요보세요 장미 아가씨~~
빗물에 말갛게 세수했으니 고만 문을 열라고요. ^^*
요 며칠 따 먹고 난 상추!
빗속에서 싱싱합니다.
얼른 커야 또 따 먹을텐데.ㅎㅎ
맨날 먹는 생각뿐!
클레마티스 1년생 모종?입니다.
총 6주 -생각보다 비싸드만요..4000원씩!
저쪽 박스에 또 두송이 심어져 있습니다.
화분이 부족해서 ~~
자꾸 사기는 미안키도 하고..
이녀석들이 얼마나 커 줄지 모르겠지만...
이쁘게 꽃을 피워올려주길 또 날마다 바라보게 될 거예요..
비 오는 날에도 올라가 보고 싶은 만큼.
이제 창문틀 바꾸고 나면 빙~~~돌아서 옥상에 올라가지 않아도 되니 더 자주 갈 수 있을거예요.
너무 많이 들이진 않을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이쁜 넘들 보면 금방 손이 가서~~
이름표도 달아줘야 하는데(이름을 잊어버려서...)
베란다에 있는 넘들중에서도 너무 늘어지는 녀석들은 옥상으로 옮겨줘야겠다..
비싸거나 많이 이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베란다에서만 살았으니 햇빛 좀 맘껏 쬐라고.
덕분에 베란다도 깨끗해지지 않겠냐고..
가을이 되면 다시 집으로 들어와야겠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논에 물을 대고 있는 농부들
비가 오는데 그냥 두면 물이 차지 않겠나?하는 단순무식한 생각에도 나와서 일을 한다.
비가 오는데
이런날은 따뜻한 커피나 뜨끈하게 부침개 부쳐먹어야 하는데 말이지.ㅎㅎ
요즘은 세상이 좋아졌나봐~
아파트로 원예 강의를 해 주러 온다네..
상추랑 치커리 모종도 준다고.
가서 잘 배워야지, 그래서 옥상꽃밭을 잘 가꿔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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