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울밑에 선 봉선화야~~~

이지222 2009. 7.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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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 님은 어딜갔나
별 사이로 맑은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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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3. 북풍 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채송화도 있습니다. ㅎㅎ

 

 

 아침에 맑은 얼굴로 단장한 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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