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부지런히 미싱 돌려 만든 옷들,
천 패턴은 같으나 하나도 같은 모양은 없다.
왼쪽 두벌은 내꺼~~
오른쪽 두벌은 각각 큰 아이와 작은 아이꺼.
팔이 긴 큰 아이는 시보리를 달아줬다.
미디네뜨란 사이트에서 공구한 천인데 다소 비싸긴 해도
천이 아주 고급스러워 맘에 든다.
검정색은 브라우스 필이 난다.
겨울까지도 입을 수 있을 듯 해서 오지다.
바지는 천공구에서 구입한 주자스판~
고무줄 바지다.
스키니진을 만들라고 하는데
사십대의 아줌마가 그리 입긴 민망해서 일자바지로
만들었는데 무척 편하다.
이렇게 편한 것만 좋아하믄 안된다는데..
가끔은 왠 궁상인가~~~
생각도 드는데
만들고 있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재미있다
창밖에 낙엽 구르는 소리까지 들리는 바람 많은 일요일 오후....
아이들이 입은 모습과 내가 입은 모습이
너무 다른 것에 절망 ㅠㅠ;;
어제 산책길에 나가서 본 구절초
내가 심고 가꾼?
풀 두어번 뽑아주고 주변 호박 겉어주고....
겨우 몇송이들~~ 영양분이 부족했는지
내년쯤엔 활짝 핀 꽃들을 볼 수 있을까?
키는 작지만 잎사귀들은 싱싱하다.
내년을 기약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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