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떼의 군무,,,그리고 서해안 낙조

 겨울 철새인 가창 오리를 보러 다녀왔다

몇해 정도 철새 축제를 하느라고 마련해 놓은 조류관찰소 입구

이곳에서 느긋하게 기다렸다면 내게 날아오는 가창오리떼를 볼 수 있었을텐데..

 

 

 

철새 조망대에서 500m쯤 내려가면 있는 곳

(좀 더 가까이 보려고 좀 더 내려가 보니 차들이 많이 있어서)

차에서 내려 보니 까맣게 모여 있는 오리들이 너무 멀리 보인다.

 

 

 

 

언젠가 이승기가 1박 2일 하면서 이곳에서 가창 오리 군무가 방송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몰려왔었는지

작년과 축제가 있었던 재작년엔 오리떼가 사라져 겨울철새축제에 새가 없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던

 

몰려든 사진 동호회 회원님들 혹은 나같이 구경꾼들도,

 

 

 

포인트에 몰려있는 나름 사진작가님들

대포들을 하나씩 들고 자리를 잡았네...

나처럼  손바닥만한 DSLR카메라는 내 놓기가 조금 ~~~거시기 하다마는

난 사진 작가가 아니여~~

 

 

 드디어 가창오리떼가 날기 시작하는데....

멀어도 너무 멀어

나도 저 대포카메라가 있었으면 얼매나 좋을까~~~~

실시간 순서로 찰칵 찰칵~~~~~~~~

 

 

 

 

 

 

(클릭을 하면 아주 아주 커다란 사진으로 볼 수 있음)

이들 중에도 꼭 앞장선 넘이 있고 꼭 뒷꽁무니에 있는 넘이 있고....

덕분에 서해안 낙조가 이렇게 아름답다는 거 깨달음,,,,

저녁은 남편이랑 막걸리 한잔에 매운 명태찜 사먹음 ㅋㅋ

행복한 혼자만의 시간이였다는....것!

혼자서도 잘 노는 나 쓰담쓰담해 줘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