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추석때 못 간 성묘 길을 훌쩍 다녀왔다. 광주를 향해 달리는 도로위에 낙엽이 달려가더라.... 마구 마구 달려서 차창을 때리기도 하고. 어디로 그리 달려가는지 모르겠어. 언니, 오빠, 조카들이랑 같이 여수를 향해 내려가는 길. 설에서 뱅기를 타고 온다던 언니는 뱅기를 놓쳐서 못 온다고 징징 --ㅎㅎ..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2009.11.13
콧구멍에 바람쐬기 워낙에 운동한다고 주말이면 나돌아다니는 남편덕에 꽃구경, 단풍구경 제대로 못해봤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지난 금요일 갑자기 전화가 왔다. 바람쐬러 내장산 갈래? 안갈래? ????? 뭔 소리? 그동안 마눌님 우울모드를 보다 못해 급조해 낸 생각이였나 보다. 1시 30분에 출발~~~~ 서해안을 타고 정읍쪽..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2009.11.09
행복한 만남~ 아침 10시에 청주엘 가기로 하고 나섰던 길 축제가 끝나다네...ㅎ 경기도 이천으로 방향 전환해서 3시간여 달려 갔드마는 월요일은 휴관이란다... 에휴~~~ 하릴없이 발길을 돌려 점심을 먹으로 갔다지.. 초입의 청목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던중 내가 맡은 반의 첫 아이 "쫑수"에게 전화를 했다. 너 어디..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2009.11.02
지난 밤 빗소리에 새벽녁에나 온다던 비는 한밤중에 창문을 때리기 시작하여 아침 전까지 내리더라... 한밤중에 듣는 빗소리가 좋아 옥상을 오르락 내리락... 화장실을 통해 들려오는 어느집 부부싸움 소리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으나 새벽 4시가 넘도록 ~~~ 누군가는 그러더라 사랑하고 살아도 부족한 시간들인데.... 밤새.. 일상~~ 2009.11.01
항아리 학생 졸업작품이란다. 크기가 상당히 큰데 바로 이런 색을 내고 싶어. 마치 옹기 항아리처럼~~~~ 한달동안 하다보니 선생님에 따라서 이런 형태가 나와버렸다. 난 그냥 밋밋한 항아리가 만들고 싶었는데~~~ 일명 바보항아리! 한쌍의 못난이 바보들... 어떻게 구워져 나올지는 모르지. 다음 주에 가마에 .. 내손으로 만들기 2009.10.29
저 혼자 큰 줄 알지... 키가 10cm도 안되게 작은 국화 그래도 꽃을 피웠다 아침 안개로 이슬 맺힌 모습이 싱그럽기까지 하다. 구절초가 지고 있다.. 앙상하게 말라가는 모습이 안쓰러워라.. 그 사이를 저 노란 작은 국화가 자리 바꿈을 해 주고 있네. 작년에도 이쁘게 피었던 분홍빛 국화 색이 참 오묘해서 정확히 말하기 곤란.. 다락,옥상 이야기~~~ 2009.10.28
가을을 느끼는 기차여행 요즘은 학교소풍도 참 개성있게 가는가 보다. 어제 큰 아이가 가을 소풍을 다녀왔단다 우리때는 춘계행군?추계행군이라는 이름으로 다녀왔었던 기억이 나는데 체육복 흰 바지를 입고 위에는 교복을 입은 차림으로 줄세워서 그야말로 행군을 했었던....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반별로 계획을 세우고 각..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200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