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휴일 드라이브~

이지222 2008. 5. 12. 10:30

아이들은 가기 싫다는군..

그래?

그럼 우리 둘이 가자~~~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출발...

서해안 타고

서울쪽?

목포쪽?

목포쪽으로~~~

가면서 결정한 곳은 함평 나비축제 현장..

한시간만에 함평도착

띵똥 띵똥~~

카메라 있음

속도 줄이시고....

--인간 네비게이터가 되어서 안내해 주고--

주차장이 어디여?

ㅎㅎ

찾아서 주차하고 내려서 화장실 방문하고

미어터지는군....

입장료 끊으러 갔다가 기절할 뻔..

1인당 15000원

둘이면 30000원

에고 너무 비싸다...

주차장 구경, 사람 구경 쬐끔하고

그 돈으로 한우나 먹으러 가자~~ㅎ

주차 안내 요원에게 물어보니

몇 몇군데 알려주네...

그 중 금송식당이란 곳을  찾아갔다..

육회.생고기를 먹을라고 했드마는

빨간 날은 고기를 안 잡으니

 (연휴가 길어서 고기가 덜 좋단다)

비빔밥이나 간단히 드시라고 권하는군.

다른 사람들은 다 육회랑 생고기들 먹드라만....

-단체 손님과 (달랑 둘이 가서 그런가?-)차별이 의심되는 순간

전주 육회비빔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소홀한?

비빔밥 한 그릇으로 떼웠다...

 

 

돌아오니 여섯시쯤

선배님 시골 집 짓는 현장에 잠시 들러

사모님과 수다 좀 떨고

부러운 마음 가득 안고 돌아왔다.

십년을 준비하고

이년을 터 닦고

집 짓는지 두달째...

정자를 손 수 만드시겠다며

목수일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이 존경스럽더라.

아이들은 다 컷고

두분이 사실 곳 800여평 되는 그곳에

나무 한그루 돌 하나 풀뿌리 조차도 다 기억하시는 시골집

나도 그리 하고 싶다~~~

생각하다보니

돈 들어갈 일이며 몸고생 할 일이 천근 무게로 다가 온다. ㅎ

에고 난 못하겠군~~~

막상 닥치면 할른지도 모르지만....

미리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

.

.

집에 돌아오니 급하게 아이들이 설겆이를 하고 있네.ㅎ

안 따라갈려면 청소하고 있으랬더니..

우리는 한우 먹고 왔따~~고 염장을 질러주고.

울 딸들 한우 엄청 좋아함.

느기들은 돼지고기 구워줄께...

엄마랑 아빠는 비싼 한우먹고 우리는 돼지고기야?

영양가 없는 휴일 하루 일과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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