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남편의 취미..생활

이지222 2008. 6. 2. 20:01

 이게 뭐시여?

 

무좀도 없는 사람이

선물 받았다고 좋다고 신고 있다.

그것도 클럽배 테니스 대회에 신고 나가

잠시 쉬는 시간에 운동화를 벗고

저리 발을 내 놓고 있는것.

저 양말은 신지 말아줘..

볼때 마다 웃겨 죽겠어..

"김혜자(탈렌트)

남편 상중에 문상온 사람 발가락 양말보고 맞절하다가 웃었다더라...

 

20인분이 넘게 점심 준비를 해 줄 수 있냐는 말에

뒤로 자빠졌더니?ㅎㅎ

그럼 주문만 해 달란다.

깻잎짱아찌와 고등어 조림만 넉넉히 만들어서

주문한 밥과 국이랑 상을 차려 줬더니

맛있다~~~고

그동안 한번도 안해줬었는데

회장님 됐다고 체면 좀 세워줬다.

다음부터는 알아서 주문하라고 전화번호 넘겨주고...

내가 이 나이에 그런 뒷 수발까지 해 주고 싶겠냐고..요.

봄 가을이면 무슨 테니스 대회가 그리 줄줄이 많은지

맨날 꽃놀이 단풍놀이 갈 철에

과부 노릇하는 것이 뭐가 좋겠어?

그나마 봄철 마지막 대회라니까 한번 봐준거지, 뭐

그런데 회원 중 하나가

낙지를 몽땅 사와서

한 두어마리 먹었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다....

힘내서 우승할 줄 알았더마는

배신한? 회원이(실력이 빵빵) 출전한 클럽이 우승을 해 버렸다네~~

-클럽 회원들을 빼 가는 사람들이 있다. --

"세상에 믿을 넘 없더라, 가면서 형님이 계실때는 클럽대항전 안뛰겠슴다 라고 약속한 넘이

전주 대회 나갔다가 제끼고 와선 물먹이더라~"

 

세상에 믿을 넘 하나도 없어

잘 살게 해 줄거라 믿었드만

뭐 팔아먹을게 없어서 물도 팔아먹을려고 하더만

이제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뭘 팔아먹을려고 하는지....

이러다가

우리 땅마저도 사고 팔수 있도록  풀어주는 거 아니여?

내참~~

그져 수입쇠고기 안 사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듣고 보니 그것만으로 일이 해결될 것은 아니고...

어케야 할른지 ~~

답답하다.

 

그 양말 신지 말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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