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잠깐 필요한게 있어 들렸던 편의점
와~~~~ 시원하다.
정말 너무 너무 시원해.
나 혼자 있는 집에서 에어컨 틀고 있기가 죄스러워 한낮에만 틀고 있었지만
요 며칠은 참을 수 없었다
하루 종일 거실 온도계는 33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밤에도 마찬가지 기온이 내려갈 기미가 없더라.
열대야.....
깊은 산중이나 되면 모를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버틸 수가 있을까...
원룸 생활
이사를 간 건 아니고 방 하나에서만 에어컨을 틀고 생활 중이다.
책상까지 옮겨놓고 공부도 하고 바느질도 하는 ~~피난민 같은 상황
대충 작은 앉은뱅이 책상 놓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공부방 책상하나 옮겼다.
아침 일찍 옮겼으니 옮길 수 있었다는...
옥상의 클레마티스 나뭇잎은 작년에 이어 나방의 습격으로 오늘 저녁 밑둥에 가깝게 잘라야 했다
아직은 부화를 안했지만 조금 더 놔뒀다간 온 집안이 나방 천지가 될 게 뻔하므로,,,
이상 기온 때문인지 살짝 넓은 잎이면 다 알을 까 놓았더라.
아파트 수목 소독? 약을 하면서 나방이 다 우리집으로 왔나? 싶다.
여전히 공부하고 바느질하고 변함없는 일상을 헉헉거리면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