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친절한 사람들

이지222 2016. 1. 28. 08:33
어제 눈도 녹고 냉장고 야채칸이 비어있어 장보러 나갔다
길가에는 차를 세울 수 없을만큼 눈이 쌓여있어 역시 눈 쌓인 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돌아나오려는데 눈더미에 바퀴가 끼여 크르릉 크르릉 소리도 요란하게 헛바퀴  돌고
순간 당황하기 시작
어쩐다~~함서 왔다 갔다 조금씩 움직이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두분 걸음을 멈추고
바퀴를 반듯하게 한 뒤 일단 후진하세요
앞으로 가세요
뒤로 나오시고~~~핸들 돌리시고~~하면서 차를 밀어 주신다

덕분에 주차장에서 빠져나왔다
휴~~
그분들 아니였으면 더 오래 주차장서 크르릉 대고 있었을텐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고 집에 왔네
 그리 도움을 주고는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갈길 가시는 아저씨들
아줌마들이 운전하면 안된다니까~~할 수도 있었었을텐데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눈 올때는 민폐 끼치지 않으려 운전을 안하는뎅)
오후 내내 훈훈한 마음이였다는~~
작은 관심과 도움으로 하루가 행복해졌당
그분들은 아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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