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니고 남편 일터
일요일 낮 세콤에서 연락이 왔다.
자꾸 알람이 떠서 왔더니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더라네.
남편이 갔는데 대기실 의자며 티브, 침대 등등 다 젖어있어 밖에 마르라고 내놓았다고.
장마도 아닌데 무슨 일인고??
4층건물에 1층이라 샌다고 해도
해당이 없을텐데..
윗층 냉장고 수도관이 빠졌단다.
다음 날 아침
출근한 직원이 보내 준 사진..
천장이 무너졌다.
물이 쏟아져 석고보드가 젖었었고 견디지 못해 ㅠㅠ
휴가는 다음 주였는데~
근무할 상황이 아니라 강제 휴가.
남편은 현장감독으로 취임할 예정..
급하게 일해 줄 사람 수소문하고(의외로 목수가 없다)
지인소개로 겨우 구했단다.
오늘부터 일 시작할 듯.
비용은 윗층 후배네 보험으로 처리될거라고 한다.
휴가계획을 따로 잡지 않아서 다행이라 해야겠네.
집에서 쉬자~~했었는데.
소식 들은 두아이들 전화통에 불 났었다.
하늘이 아니라 천장이 무너졌으니 다행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