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언니 부부가 다녀가셨다
아이들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두 부부만 만났다
시간이 더 지나 두 집 아이들이 일가를 이루면 정말 남는 건 우리들 밖에 없겠다~~~잉
예전처럼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는 술 친구는 못되었지만
두 동서지간에 한잔씩 나누시고...ㅎㅎ
집에 돌아와 따뜻한 거실에 이리 저리 편하게 앉거나 누워 얘기 나누기...
결혼하고 한 아파트 아래 윗층에서 4년을 함께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
티격태격 다투던 우리 부부와 곁에서 중재를 위해 애쓰던 두분 ㅋㅋ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당시의 나는 자기 주장이 무척이나 강했었다...
우기기 대마왕쯤의 수준...
신혼시절을 돌이켜보면 거의 맨날이였지, 뭐
덕분에 울 부부 지금 잘 살고 있다.
이젠 우리가 두분을 중재해야 할라나보다
이제 큰 아이는 오랫동안 했던 공부에서 해방이 되었다
앞으로도 4년을 더 해서 졸업해야겠지만 한고비 넘어섰으니 축하할 일....
한참 빛나야하는 시간을 수험생으로 보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힘들면 그만해라~~
금방이라도 될 거 같은데 아쉬움도 있고
걱정반 기대반 ㅠㅠ
주변에서도 너도 나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서 경쟁이 너무 심해서,,,,기타 등등의 불안감....
아직은 한군데가 더 남았지만 안정권이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올 한해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많지 않지만 블로그 이웃님들께 안부 전합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온함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