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명복을~~

이지222 2019. 1. 28. 00:16

아이 어릴적 모임일원이였던 이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

이제 오십대 초반

네아이의 엄마였던 그사람

두딸 다 키워놓고 퇴직 후

늦동이 아들 둘을 낳아 힘들지만 행복하다 했었다

부동산 중계사 자격증을 땄다고, 집 여러채 장만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었다

모임에도 못나올 정도로 바빴던 그녀의 부고

난감한 사연

어느말이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장례식에 다녀온 아이는 말을 아끼더라

이혼과 무리한 사업진행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그녀를 극한 상황에 몰아넣었지 싶으나 아이도 나도 말을 할 수 없었다는.

아이 친구는 눈물도 보이지 않았단다

밝고 활발했던 아이의 깊은 슬픔과 내재되었을 상처를 어찌해야 할지 ~

극단적 선택을 했어야만 했을 그녀를 애도하면서도 그녀의 선택으로 남아있는 어린 아이들의 상처는 어찌할꼬~~하는 걱정이 컸다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엄마라면 말이다

아이들 평생 살아가면서 상처가 될건데 얼마나 절박했던걸까

휴~~~

편치않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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