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식구가 들렸다
어디 좋은곳에 가자~~했는데 우리집으로 오세요~~
집에서 뒹굴 뒹굴 쉬었다가~ 시댁 가시라고
점심 매운탕 정식으로 거하게 먹고
서울 사람 눈 튀어나오게 깔리는 전채요리 (스끼다시) 회정식쯤 될거라고 조카가 놀랜다
도착 전에 명절 분위기나라고 간단히 전 굽고 십여년만에 식혜도 만들어 보고
맛있는 김치(얻은 것이지만) 챙기고 구울 생선 손질해서 포장하고
마치 설 준비 소꿉장난하듯 해 봤다
어릴 적 우리집 설 풍경처럼 북적북적까지는 아니였어도 사람 사는 듯 해서 흐뭇
함께 시간보내고 다음 날 언니는 오전에 시댁으로 우리는 저녁때 형님댁으로~~
맛있게 차려주신 저녁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고만 몸살기운이~~
고열에 몸살에 밤새 시달렸다
안하던 일을 해서 그런가 봄
집에서 쉬란다
링겔 하나꼽고 나홀로 집에 ㅠㅠ
땀내고 한숨 자고 나니 몸살기운이 떨어졌다
에휴
설날 한해 액땜했나 봐
올 한해는 아프지말고 잘 살아보자 ~~~구
블친님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떡국 드시고 나이 한살 잘 챙기세요
혹 잊으시믄 아니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