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새롭게 돈을 들여 업체를 불렀다
제대로 된 업체가 어떤 공사를 하는지 정석을 보여주더라
수요일 오전 미팅 - 상담하는 내내 내 이야기를 묻고 듣고 그리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의견을 묻는다.
그리고 타일의 패턴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욕실의 상태를 보고 또 보고 확인하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알려주고
그동안 같이 일했던 이들에게 일정을 확인하고 시간을 잡고 진행을 한단다
수요일, 오후에 설비업하시는 분과 같이 와서 욕실 철거 덜 된 거 하고 타일 작업할 수 있도록 진행
작업 완료 후 계약서를 바로 써서 준다
목요일 타일 작업 -아침 9시부터 (아파트다 보니 소음때문에)다소 늦음
턱을 만들고 마름모꼴 시공을 하느라 엄청 시간이 늦어졌다
오전에 두번 휴식시간 10분씩 점심 식사 후 휴식시간 3번 정도 오후 6시 40분 쯤 작업완료
작업하는 중 살짝 들여다 봤을 때 얼마나 꼼꼼하게 하시던지 ~
금요일 공사 마감 후 설비 아저씨가 와서 재 설치
욕실 파티션은 타일 덧방으로 인해 사이즈가 안맞아 설치 불가
또 돈이 나가긴 하겠지만 역시 상담을 하는 자세가 다르다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해 주고 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장님
누구에게라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은 분들이다
인테리어를 한다고 소문을 냈었으면 처음부터 이런 분들을 만났을텐데 안타깝다
지인들을 통하면 어려운 점이 있을 줄 알았는데..오히려 훨씬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상담하면서 걱정했었던 배수구 막힘이 있었다
아랫층 욕실 천장을 열고 보니 철거시 잔해가 가득 들어 배수구가 막혔던 것
다행히도 관리실에서 와서 해결해 주셨다
오른쪽이 사연 많은 욕실이다 ㅠㅠ
다행이 물매를 잘 잡아 물을 뿌리고 청소하고 나니 물이 잘 내려간다
샤워부스쪽도 그렇고 욕조쪽도 물이 잘 내려간다.
비록 내가 원했던 환한 욕실은 되지 못했지만 (왜 내가 고른 건 타일이 없는 건지 ㅠㅠ)
우리 라인분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동안의 소음 공사 먼지 등을 민원한번 없이 참아주셨으니 감사하다)
문제가 생길때 마다 자신들 일처럼 안타까워 하면서 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하고...
얼굴한 번 찡그리지 않고 도와 준 울 옆지기에게도 고맙고
마지막 작업이 한가지 남아있긴 하지만 믿을만한 분이니 걱정하지 않을란다
미리 생기지 않는 일에 대해 걱정을 해봐야 나만 손해~~~
'이런 일 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심한 동참 따라하기 (0) | 2016.11.13 |
---|---|
일상으로 돌아왔당 (0) | 2016.10.13 |
세상에 이런 일이~~수준 (0) | 2016.10.02 |
추석~~ 흐뭇함 (0) | 2016.09.17 |
일상으로 돌아와서 (0) | 2016.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