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옥상 화단에도 변화가 필요해~~

이지222 2011. 3. 15. 09:17

 이랬던 화단을 해체했다...

화단이 작기도 하지만

생각없이 무조건 만들어 그다지 이쁘지도 않았고.

 

어제 아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올라갔다가 무작정 시작

어떻게 다시 재 구성할 지 생각도 없이

일단 없애고 보자!

시작 하기 참 잘했다 싶은게

맨 아래 배수판을 보는 순간 경악!

오글거리는 개미들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더라.

얼마나 따뜻했겠어.

위로는 흙, 부직포가 덮여있으니

한군락이 아니고

날개달린 여왕개미들이랑

아마 그들에겐 일본 대지진에 버금가는

아니 더한 대 재앙이였을 것이다.

살충제를 뿌려줬으니 그들에겐 화학전!

 

흙을 뒤집어 엎으니 지렁이도 나오고

굼벵이 새끼???

볼펜 굵기의 작은 애벌레들도 잘 자다 봉변을 당하고.

지렁이만 다른 화분으로 옮겨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뿌리들

아마도 인동초?아니면 담쟁이?

다시 잘 심어뒀다.

 흙 속에서 나온 이 보석같은 녀석

처음엔 아이들 구슬인 줄 알았는데~~~

아닌 듯.

씨앗 같아서 흙속에 묻어주었다.

나중에 이렇게 생긴 구슬이 주렁 주렁 열리면??

 

 

 콘크리트 바닥에 흙을 부어 화단을 만들지는 말아야 할 듯

화분을 이용해서

천천히 만들어 가 볼 생각을 했다.

개미떼를 보면서 애벌레를 보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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