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사진 죽인다!
멀리도 아닌~~~ 서천 춘장대를 지나 마량포구
연말 산행은 1박이 기본이라 온 가족이 같이 출발했다.
어제 오후 해넘이 보자고 했는데 비가 내린 관계로다가 포기
계속 흐린 가운데 숙소가 팬션인 줄 알고 달려 갔는데
비치모텔?이란다 ㅎㅎ
다행이도 숙소는 깨끗한 황토바닥위에 타일이 깔린 곳
따뜻하기도 하고 건강에 좋다는 황토
침구도 깨끗하고 복도까지 난방이 깔려있는 곳
이런 곳이 왜 모텔이지?
민박수준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팬션이라 이름 붙여놓드만...
로비엔 원두커피와 토스트기가 놓여있어서 맛있는 커피 한잔 마시고
희리산 자연 휴양림 산행
몇해전에도 갔었던 곳인데 그 때는 눈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눈이 쌓인 희리산
등산객도 많지 않아 우리 일행 23명은 한줄로 줄줄이 출발!
우리집 혹이 둘 더 딸린 관계로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산을 잘 타더라.
아이젠 신발에 끼우고 스틱 하나씩 들고 가볍게
ㅣ징징대던 작은 아이도~~~생각보다 잘 걷고
학원 가야해서 중간 산책로로 내려왔다.
중간 중간에 휴양림 방갈로 오두막집,
그리고 이 엄동설한에도 텐트를 치고 일박했던 텐트족도 있었고
네식구 총 출동한 짧은 여행이였네
이런 길 나설때마다 아이들의 먹거리가 걸린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달라서
어제 저녁 회를 먹는데 울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물이 안나와 작은 아이 입이 퉁퉁부었었고
아침은 매운 된장국 백반~~~
밥먹으러 가자니 안간다는 두녀석을 두고 다녀왔는데
여전히 이불은 깔려있고~~~머리 말리고 있더라.
잔소리 작열!!!!
이불 개고 짐챙기고
이럴 때 아이들을 굳이 데리고 가지 말걸 그랬나? 싶어진다.
아주 어릴적에는 멋모르고 따라오더니
조금 더 크니 안따라오고
지금은 따라오면서 툴툴거리네...
깊은 산속에 떨구고 올까 생각이 들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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