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손님

이지222 2018. 8. 13. 08:52

조카가 아들 유소년 농구대회 참석 차 내려온 길에 들렸다

귀여운 꼬맹이가 중 3이 되었고

어찌나 시크하던지 ~~

어릴 적 내가 했던 말은 똑같이 하더라

대학을 왜 가요?ㅋㅋ

한참 웃었다 할머니도 그리 말했었는데~~라고

둘째는 초딩 6년인데 아직 아기처럼 재롱떠는 귀염둥이 어릴적 모습 그대로

언젠가 집에 와서 할머니에게 그려준 그림이 오랫동안 냉장고 붙여 뒀었다~고 얘기해줬다

첫조카라 항상 애틋하게 이뻤던 ~~

벌써 마흔이 넘었단다

그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지 싶다

언젠가 첫 유럽여행도 이 조카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고

뉴욕도 동행했었고~~~

참 신세를 많이 졌었다

조카사위는 여전히 바쁜사람이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더라

울 아이들도 이런 사윗감을 데려왔으면 싶다니까 ㅎㅎㅎ

 

그리고 어제

서울사는 언니가 토욜 저녁 늦게 전화해서 맛있는거 먹으러 갈께~~

그러더니 아침 8시 반에 도착했다

모처럼 거실에 에어컨 켜고 둘러앉아 수다삼매경

군산하면 꽃게장이 맛있지~~

점심은 계곡가든으로~~(금요일에 이어 두번째)

종업원들이 중국쪽 아줌마들

말이 잘통하지는 않지만 ~~~

맛있게 먹고 또 집으로

집 정리하던 중 찾아낸 20년쯤 전 사진으로 추억여행

이야기가 쌓여있더라~~


사진이 한장도 없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진 찍는게 일이였는데 말이지....

만나서 즐거웠고 편하게 놀다 갔으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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