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아팠던 비둘기
이젠 다른 녀석들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통통해졌다
아핌이면 이젠 밥 달라고 십여마리가 날아온다마는
이젠 입춘도 지났으니 더 이상은 먹이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
가끔 낮에 나가 있으면 한번씩 주려고 ~~
사람에게 먹이를 의지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멀리 떨어져서 내가 없을 때만 먹던 녀석들이 이젠 내 가까이 날아와서
먹이를 먹는다.
길 들여졌다는 것이지
길들여진다는 건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다.
어딜 가느라 아침 일찍 나서면서도 억이를 뿌려주고 가는데
이 일 또한 매이는 것이라
건강해진 녀석을 보니 참 다행이다.
날이 참 따숩다
먹다가 남은 무우에서 싹이 났길래 물에 담아줬더니~~
이리 고운 꽃이 피었다...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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