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군산~~~

모산방

이지222 2012. 9. 9. 10:55

 

 

 부처꽃이랍니다.

 미국나팔꽃

멀리도 이사를 왔군

박주가리꽃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향과도 꽃 모양이 닮았습니다. ㅎ

 

 월명산 공원에서 유명한 편백나무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는 길

전날 산행이 조금 힘들었나 봐

 

 바로 옆의 숲 모습

지난 태풍때 저 흙덩이가 통째로 밀려 내려오다가 나무 둥치에 걸렸던지~

서너평 크기의 흙이  ㅠㅠ

아래로 쓸렸더라면 피해가 커졌을텐데.

 

 조금 일찍 하산하여 멀리 멀리 찾아간 그곳

모산방


큰지도보기

모산방 / -

주소
전북 군산시 산북동 3586-4번지 (1동,2동)
전화
063-463-4411
설명
음식에서 순서가 있습니다. 저희 모산방은 그런 순서를 밟아 예의 있...

예전 은적사 아래에 있을땐

청국장이며 칼국수등을 깔끔하게 차려내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한정식 집으로 바뀌었네

몇년전에 집을 새로 지어 이사한 후

처음 가봤는데

벌써 오래된 집처럼 느껴지더라.

예약한 자리

 

 

ㅁ자형으로 지어져서 중정엔 벽돌이 깔려있고 바베큐 그릴이랑

수건대(조금 안습)

 

난 이런 무늬가 좋아~~

군데 군데 이가 빠진 곳에 야생화를 심어놓았으면 그 운치가 좋았을텐데

 

 유리문안쪽에 창호지로 모양을 내긴 했는데

찢어진 모습이 정겹긴 하다만

영업집에선 조금 그렇지?

내부~~

취미로 그렸음직한 수채화가 두어점 걸려있더라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높은 천장이 좋아~~~

양귀자님의 "부엌신"이라는 책에서 묘사했던  한정식집 전형

고가구며 서까래, 대들보 한지로 바른 벽.

혼자 속으로 웃으면서 ~

메뉴판을 찍어봤다

어디든 모임에서 갈 곳을 정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4인 등갈비 정식 상에 나오는 버섯전골

그릇이며 식기가 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더라

물병도 일반 음식점처럼 나오는

 

 저기 저 두껍게 붙여 나온 지짐 녹두전 -뜨거워서 호호거렸지만 맛있더라

잡채도 집에서 하는 것처럼 기름 많이 두르지 않고 촉촉해서 좋았고

각종 나물들 모두 짜지 않아 두번 리필 부탁했다지.

 

 아마도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등갈비가 저렇게 나오던데

한식은 아니잖아~~

난 등갈비찜이 나올 줄 알았는뎅

 

 닭고기 탕수 셀러드

조기졸임

버섯 꼬지

명태졸임

정식에 나오는 것과 버섯전골2인분에 나오는 반찬이 조금 차이가 나더라고.

하찮은 나물에 속상한다고 ~~~

반찬이 차이날게 뭐람?

등갈비만 안주면 크게 손해 보게도 안생겼드만~

 이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

휴게실겸 다실

들어가는 입구에 마련해 놓은 작은 카페라고 해도 될만한 공간

차 마시고 앉아서 수다 떨다 나왔다는~~

 

도시 한복판이 아니여서 공간에 여유가 많았을까

음식 맛도 좋고 이런 공간이 있어서 참 좋았지만

좀 더 프로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는.

아주 손님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써빙하시는 분이 웃지도 않고

이것 저것 궁금해서 묻는데

"시간되면 다 나오니까 조금 기다리세요~~"

퉁명스럽더라

 6명이 갔으니 4인 정식을 6인으로 추가해서 준비해 줄 수 없나?

그렇게는 안돼요~~

2인 정식이 있으니 그걸로 시키세요~~하면 되었을 것을~

 

메뉴판도 우리가 찾아와서 보니 2인 정식이 있더라..

수저도 반찬이 나오고 난 다음 ~~말을 해서 주고 ㅠㅠ

작은 정성이 서로를 기분 좋게 해 주는 건데

 

음식은 10점

시설은 8점

서비스는 6.5점 짜리 음식점이였다.

단 아래 쉼터는 12점이다

모두 10점 만점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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