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꽃이랍니다.
미국나팔꽃
멀리도 이사를 왔군
박주가리꽃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향과도 꽃 모양이 닮았습니다. ㅎ
월명산 공원에서 유명한 편백나무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는 길
전날 산행이 조금 힘들었나 봐
바로 옆의 숲 모습
지난 태풍때 저 흙덩이가 통째로 밀려 내려오다가 나무 둥치에 걸렸던지~
서너평 크기의 흙이 ㅠㅠ
아래로 쓸렸더라면 피해가 커졌을텐데.
조금 일찍 하산하여 멀리 멀리 찾아간 그곳
모산방
모산방 / -
예전 은적사 아래에 있을땐
청국장이며 칼국수등을 깔끔하게 차려내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한정식 집으로 바뀌었네
몇년전에 집을 새로 지어 이사한 후
처음 가봤는데
벌써 오래된 집처럼 느껴지더라.
예약한 자리
ㅁ자형으로 지어져서 중정엔 벽돌이 깔려있고 바베큐 그릴이랑
수건대(조금 안습)
난 이런 무늬가 좋아~~
군데 군데 이가 빠진 곳에 야생화를 심어놓았으면 그 운치가 좋았을텐데
유리문안쪽에 창호지로 모양을 내긴 했는데
찢어진 모습이 정겹긴 하다만
영업집에선 조금 그렇지?
내부~~
취미로 그렸음직한 수채화가 두어점 걸려있더라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높은 천장이 좋아~~~
양귀자님의 "부엌신"이라는 책에서 묘사했던 한정식집 전형
고가구며 서까래, 대들보 한지로 바른 벽.
혼자 속으로 웃으면서 ~
메뉴판을 찍어봤다
어디든 모임에서 갈 곳을 정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4인 등갈비 정식 상에 나오는 버섯전골
그릇이며 식기가 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더라
물병도 일반 음식점처럼 나오는
저기 저 두껍게 붙여 나온 지짐 녹두전 -뜨거워서 호호거렸지만 맛있더라
잡채도 집에서 하는 것처럼 기름 많이 두르지 않고 촉촉해서 좋았고
각종 나물들 모두 짜지 않아 두번 리필 부탁했다지.
아마도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등갈비가 저렇게 나오던데
한식은 아니잖아~~
난 등갈비찜이 나올 줄 알았는뎅
닭고기 탕수 셀러드
조기졸임
버섯 꼬지
명태졸임
정식에 나오는 것과 버섯전골2인분에 나오는 반찬이 조금 차이가 나더라고.
하찮은 나물에 속상한다고 ~~~
반찬이 차이날게 뭐람?
등갈비만 안주면 크게 손해 보게도 안생겼드만~
이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
휴게실겸 다실
들어가는 입구에 마련해 놓은 작은 카페라고 해도 될만한 공간
차 마시고 앉아서 수다 떨다 나왔다는~~
도시 한복판이 아니여서 공간에 여유가 많았을까
음식 맛도 좋고 이런 공간이 있어서 참 좋았지만
좀 더 프로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는.
아주 손님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써빙하시는 분이 웃지도 않고
이것 저것 궁금해서 묻는데
"시간되면 다 나오니까 조금 기다리세요~~"
퉁명스럽더라
6명이 갔으니 4인 정식을 6인으로 추가해서 준비해 줄 수 없나?
그렇게는 안돼요~~
2인 정식이 있으니 그걸로 시키세요~~하면 되었을 것을~
메뉴판도 우리가 찾아와서 보니 2인 정식이 있더라..
수저도 반찬이 나오고 난 다음 ~~말을 해서 주고 ㅠㅠ
작은 정성이 서로를 기분 좋게 해 주는 건데
음식은 10점
시설은 8점
서비스는 6.5점 짜리 음식점이였다.
단 아래 쉼터는 12점이다
모두 10점 만점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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