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탁류거리 = 근대문화와 역사의 탐방길을 조성중이란다.
그 중 한 곳을 남편과 함께 걸었다.
일본식 건물들이 재현되어 사께집과 체험장, 그리고 중정식 정원이 있는 곳
아직 작업중이라 골목길만 ~~
카메라만 들이대면 나오는 포즈~~~
골목길 바깥쪽에 있는 작은 카페
나는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 비슷한 이름이였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카페
너무 아기자기해서 산만하기는 했지만 웃음이 절로 나오는 곳
창가에 앉으면 일본식 집들이 보인다
그리고 탁자에는 생화가 꽂혀있고.
카페 풍경
마치 숲속에 있는 동화속 집처럼
고양이나 개를 데리고 와도 되도록 의자다리에 기저귀를 감아뒀더라.
알려지지 않았는지 견공들은 보이질 않고..
히로쓰가옥
-네비에도 나와 있다는~~
일본식 가옥으로 유명한 히로쓰 가옥 정원이다.
정원의 배수시스템, (물이 차 올랐다가도 2~3시간이면 빠진단다)
다다미방.
어린시절 일년쯤 살았던 진도 사택과 닮아있어서인지
어릴 적 기억이 새록 새록
화장실과 목욕탕이 실내에 있었는데
목욕탕엔 큰 가마솥 욕조?이 있어서 외부에서 불을 때면 목욕을 할 수 있었다.
(히로쓰 가옥엔 없단다)
커다란 다다미방에서 굵은 대나무 통을 굴리시면서 발지압 운동을 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대나무통위에 올라가 굴렸던 기억
처음엔 넘어지고 난리가 났지만 나중엔 잘 굴렸었는데~~
문화해설사 분과 자원봉사 하시는 분이 상주하여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신다.
커다란 금고며 기도하는 공간(도꼬노마), 벽장(오시리)가 있고
후미진 뒷마당 한켠에 있는 이 풀꽃
이름이 생각나진 않는데 지산동 집 마당 경계에 쭉 심어져 있어서
꽃이 피었다 지고 피었다 지고 했었는데..이곳에서 만났다.
20년 가까이 군산에 살고 있으면서 히로쓰 가옥엔 처음 와 봤다.
점심 같이 먹고 잠깐 시간이 나서 둘러본 길
짧은 시간이였지만 투덜대지 않고 동행해 준 남편 고마우이~~~
커피는 내가 샀지?. ㅎㅎ
다음에 시간이 되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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