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군산~~~

군산 당북지엘 가다~

이지222 2012. 9. 22. 09:50

 

 

 

 

 

 

 

 

 

 

 

 

 

 

 

 

 

 

 

 습지 탐방을 나간 길

이렇게 작은 풀꽃 하나 하나 들여다 보면서 이름을 알아가다보면

치매예방에도 좋을 듯 하다.

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이름들이긴 하지만

작은 녀석들의 아름다움이란~~~

한련초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우리집에선 그냥 뽑혀버리는 아이인데

이리 이쁜 이름을 갖고 있다..

 잎사귀의 연둣빛이 얼마나 이쁜지~~~

결명자 씨를 뿌려 두고 돌보지는 않았는지 풀이 무성한 속에 자라고 있더라

 길가의 풀을 뜯어 맛을 보다

정말 냉이 맛이 느껴지는 씨앗

다닥 다닥 붙어있어서 다닥냉이란다.

쌉싸름하면서 톡 쏘는 매운 맛이 좋더라..

 

 

 주변의 염분을 먹는가?

맛을 보면 소금맛이 느껴진다네...

붉나무

우스개 소리로?남자들 정력에 좋다는 말이 있는 풀이란다.

시아주버님께 해줬더니

"제수씨 한 번 더 해 주슈~~~"했다나

물론 약으로 만들어 달라는 말을 했단다. ㅎㅎ

오해 없으시길.

 

사데풀~~~

갠 적으로 노란색 꽃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치 엉겅퀴꽃처럼 생겼는데

노란색꽃

이름이 수입품 같어. ㅎㅎ

 

이 이쁜 꽃이 왜 사마귀 풀이라 이름 지어졌는지 모르겠다...

연분홍 볼을 가진 새색시 같어~~

 

 

 

 유홍초~~

이름에서 보듯이 주황이 선명한 이쁜 넘

원래는 수입 원예종이였는데 야생화로 정착했단다.

곳곳에 넝쿨을 올리면서 피어 있었다.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익모초

화순 사택 뒷곁에 익모초 밭이 있어

부모님께서 새싹을 뜯어 익모초을 다려 환을 만들어 어릴 적 익모초환을 먹었었다.

가마솥에 넣고 찌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

이렇게 이쁜 꽃이였던 건 생각이 나질 않았다

군산 당북지

 

해방 되기 2년 쯤 전에 조성된 작은 마을 저수지인데 지금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 내고 있단다

가만히 둬도 미꾸라지도 많은데 시에서 또 미꾸라지를 풀어놨어~~~~하는 동네 할아버지..

울 회장님이 묻는 말씀에 짧은 설명을 해 주셨다.

아주 친절하시더라고

 

눈을 들어 바라보니 군산 주변에도 하나 하나 둘러볼 곳이 있더라

그동안은 맛집,커피숍을 주로 다녔었는데

청사모 모임 덕분에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열명의 회원 중 셋만 만나 가까운 습지를 돌아봤지만 흐뭇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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