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탐방을 나간 길
이렇게 작은 풀꽃 하나 하나 들여다 보면서 이름을 알아가다보면
치매예방에도 좋을 듯 하다.
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이름들이긴 하지만
작은 녀석들의 아름다움이란~~~
한련초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우리집에선 그냥 뽑혀버리는 아이인데
이리 이쁜 이름을 갖고 있다..
잎사귀의 연둣빛이 얼마나 이쁜지~~~
결명자 씨를 뿌려 두고 돌보지는 않았는지 풀이 무성한 속에 자라고 있더라
길가의 풀을 뜯어 맛을 보다
정말 냉이 맛이 느껴지는 씨앗
다닥 다닥 붙어있어서 다닥냉이란다.
쌉싸름하면서 톡 쏘는 매운 맛이 좋더라..
주변의 염분을 먹는가?
맛을 보면 소금맛이 느껴진다네...
붉나무
우스개 소리로?남자들 정력에 좋다는 말이 있는 풀이란다.
시아주버님께 해줬더니
"제수씨 한 번 더 해 주슈~~~"했다나
물론 약으로 만들어 달라는 말을 했단다. ㅎㅎ
오해 없으시길.
사데풀~~~
갠 적으로 노란색 꽃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치 엉겅퀴꽃처럼 생겼는데
노란색꽃
이름이 수입품 같어. ㅎㅎ
이 이쁜 꽃이 왜 사마귀 풀이라 이름 지어졌는지 모르겠다...
연분홍 볼을 가진 새색시 같어~~
유홍초~~
이름에서 보듯이 주황이 선명한 이쁜 넘
원래는 수입 원예종이였는데 야생화로 정착했단다.
곳곳에 넝쿨을 올리면서 피어 있었다.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익모초
화순 사택 뒷곁에 익모초 밭이 있어
부모님께서 새싹을 뜯어 익모초을 다려 환을 만들어 어릴 적 익모초환을 먹었었다.
가마솥에 넣고 찌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
이렇게 이쁜 꽃이였던 건 생각이 나질 않았다
군산 당북지
해방 되기 2년 쯤 전에 조성된 작은 마을 저수지인데 지금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 내고 있단다
가만히 둬도 미꾸라지도 많은데 시에서 또 미꾸라지를 풀어놨어~~~~하는 동네 할아버지..
울 회장님이 묻는 말씀에 짧은 설명을 해 주셨다.
아주 친절하시더라고
눈을 들어 바라보니 군산 주변에도 하나 하나 둘러볼 곳이 있더라
그동안은 맛집,커피숍을 주로 다녔었는데
청사모 모임 덕분에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열명의 회원 중 셋만 만나 가까운 습지를 돌아봤지만 흐뭇한 시간..
'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 (0) | 2012.10.18 |
---|---|
오성산과 이영춘 가옥 (0) | 2012.10.06 |
군산 근대문화 창작벨트~~~ (0) | 2012.09.20 |
2012 시민과 함께 떠나는 문화기행 (0) | 2012.09.16 |
모산방 (0) | 2012.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