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문화기행~~~이였지만
나는 단순히 따라나선
진도대교, 운림산방,쌍계사(이름이 같아서 구례쪽인 줄 알았으나~~)
목포 해양박물관까지.
문화원장님의 역사해설도 있었지만 90여명이 함께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듣기란~~
그저 예쁜 꽃 감상 하기.. ㅎㅎ
출발하기 전 군산시장님이 배웅을 나오셨다
시의원도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고.
이런 행사가 일년에 두번 정도 있다는데
일단은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건 하나도 없다는
차비, 간식, 음료수, 생수, 점심까지 친절하게도...
(내가 내는 세금으로 기획되고 운영되는 것이긴 하지만)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후배님이 부지런하게도 내 주소, 주민번호 연락처를 물어서 등록해줬다는
덕분에 우리 야생화 모임 회원님들까지 네사람이 오손 도손 잘 다녀왔다 ^^*
1980년도에 만들어 졌다는 진도 대교
울들목-밀물과 썰물이 만나면서 회오리 치듯 소용돌이가 심해서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밧줄인가 쇠사슬인가를 걸어
일본군 배를 전몰? 시켰다는 그곳
저 멀리 이순신 장군 상이 있다
지난 번 완도에서는 장보고 상이 있던데
거의 비슷 비슷한 장군상 들~~
지난 산행에서 만났던 부처꽃과 비슷한데~~
금방 이름을 까 먹었따~~
운림 산방 초입에 있는 무덤가에 무리지어 있으니 또 얼마나 이쁘던지.
사이질빵 흰꽃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이쁜 꽃
근처에 있었던 야생 흰 으아리꽃과 거의 똑 같이 생겼는데
잎사귀가 다르더라,
다른 머슴들이 질 짐의 끈은 새끼줄 튼튼한 것으로
사위가 질 짐의 끈은 이 풀꽃의 줄기를 썼단다~~
왜?
줄기가 연약해서 무거운 짐을 질 수 없으니까
-사위 사랑은 장모~~ ㅎㅎ-
이런 작은 꽃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더라.
운림 산방
소치 허유~~선생이 말년에 머물던 곳이라네
철종 8년(1857)에 지은 가옥으로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1807~1890)이 말년에 머물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이다.
운림각 또는 소허암이라고도 하며, 초가로 된 안채와 사랑채, 기와로 된 화실, 그리고 운림지라고 부르는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림산방은 단순한 화실이 아닌 소치 허련에서부터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림, 의재 허백련 등 대를 잇는 화가들의 산실이자 호남을 남종문인화의 고장으로 올려놓은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 옛날에 이런 연못을 파서 만들었다니~~
민초들의 고충이 얼마나 컸을까?
(왜 나는 맨날 그런 생각이 먼저 들지???ㅎㅎ)
상사화가 피는 계절이 돌아왔네
이곳에도 상사화가 곳곳에.
아침 8시 반에 출발해서 오후 6시 조금 넘어 도착을 했으니 조금은 무리했다~~싶은 일정
한두 군데만 들러 둘러보는 일정이였다면 머릿 속에 남는게 있지 않았을까?
많이 보는 건 아무래도 내 머리 용량 초과인듯
일정 중에 기적의 바닷길도 있었는데~~
바닷길은 열리지 않더라 =시간이 맞지 않아서...아쉬웠다
많이 보던 작품 분위기~~강관욱 교수님의 뿅할머니 상
(사진을 찍지않아서 빌려왔다)
반가웠는데~~~~
우쨌든 잘 다녀온 탐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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