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군산~~~

새만금 방조제~~~그리고~~

이지222 2012. 7. 29. 11:45

 아침 일찍 봉사활동하러 떠난 남편

뭔가를 놓고 갔다고

가력도항으로 가져다 달라네

길도 잘 모르는 길치한테 가르쳐 주는 말

"거기로 쭉~~~오다보면 부안 가는 길이 나와~~"

에구~~거기가 어디냐고요????

새만금 방조제쪽으로 오라고 하면 될 것을~~~

우쨌든 길치가 길 헤메지 않고 한방에 달려 도착한 가력도 항

 

저기 작은 점이 남편이 탄 배

 

조금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손을 마주 흔들고

 

밧줄 던져 고정하려는 군

 

두분이 같이 오셨네..

인사 꾸뻑하고 떠나기 전 기념촬영!

 

 

떠나는 배 지켜보다가~

 

 

 

 

 

자기가 운전하는 것도 아님서 왜 뱃머리에 나와 있냐고요

 

먼 바다쪽으로 나가는 모습 지켜보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멀어서 안보이네~~

조기 앞에 보이는 섬에서 봉사를 한다는~~~

3년째 봉사 나가기로 하고 준비했다가

태풍이 앞을 막아서 올해 처음으로 가게 됐다고.

 

가는 길은 정신없이 달려갔다가 돌아오는 길엔

여유롭게 사진도 찍어 보고

앞에 보이는 모래톱이 육지가 될 새만금 현장

생각보다는 물이 깨끗해 바닥이 들여다 보이더라

 

 모래톱이 길게 이어져 있다

돌아 오는 길에 바라본 방조제 둑

 

 

상설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아직 공연을 하지 않는 듯 

 

새만금 기념관

 

가는 길에 보았던 이상한 시설물의 정체

들어가는 입구

뜬금없는 모아이 석상????

아무리 임시라도 그렇지 생뚱맞지 않은가.

거기다가 조잡하기까지 하다.

비난 할 생각은 없었지만 가까이 가면서 볼 수록 웃음이 나왔다

돌도 아닌 것이 모아이와 관련이 있는 장소도 아닌데

생각이 없는 건지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왔는지

허허벌판이라 어울릴 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뭏든 혼자 웃었다.

쟈들도 참 덥겠다.

 

 

캠핑장 시설은 수도, 화장실

용도를 알 수 없는 구조물, 관리동도 있더라.

휑한 벌판에 텐트를 쳐 놓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나오면서 멀리 바라본 캠핑장 모습

하늘의 구름이 더 멋있어.

마치 가족이 수영하면서 떠다니는 것 같아

아이를 붙잡아 주는 엄마

그 뒤엔 아빠가 따라 오고

(내눈에만 보일지도~~~)

 

휴게소~~도 있고

 

갑자기 불려나가 정신없는 시간이였지만 한시간 반동안의 드라이브

서해바다는 항상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오늘 본 바다는 푸르렀다.

바람이 많이 불어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집에 들어오니 덥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이 많아 아름다운 길

한여름에 길 나서본 지가 오래되서 새롭게 느껴지더라,

한가로운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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