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군산~~~

도서장터

이지222 2012. 7. 27. 10:36

 

 

 도서관 앞 주차장에서 장을 펼쳤습니다.

가장 더웠다는 수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기증도서가 몇권이 될지도 모르고 장을 펼치기로 작당을 하고 ㅎ

자원봉사자 및 분과 모임(관심있는 분들로 구성)

총 12명 정도의 회원

준비도우미 6명

진행 도우미 6명 정도.

관리실의 적극적인 지원

을 보는 이쁜 아이

책 사러 왔다가 삼매경에 빠져 사진 찍히는 줄도 몰랐을 겁니다 ㅎ

 

무슨 책을 볼까? 아니 살까? 고민 하던 작은 아이

 

 

 아~~~고민 되네~~~긁적 긁적

 

 

 

 

 

 

 

 

 

 

 

 

유모차에 아기도 왔습니다 ㅎㅎ

엄마는 책고르고 할머니는 아기보고~~

 

 유모차에 아기 대신 책을 실고 갑니다.

 

 복희씨랑 책 흥정하는 중입니다.

소소한 재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아이들은 이날을 기억할까요?

우리 아파트에서 도서장터가 열렸었는데

내가 그날 무슨 책을 샀어~

그래서 아주 아주 좋아하는 책이 되었지~~라고요.

책을 보는 습관은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되지요

그리고 책을 사는 것도요

저도 어릴 적에 헌책방에서 책 사보는 것 부터 시작했었거든요

울 큰언니가 아동 전집을 두질을 사 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언니 발령받아 첫 월급으로인가?로 사줬을텐데요

그때부터 제가 책을 좋아하게 됐다니까요

언니들이 읽던 책이 아니고 제책이였으니까,...

그 기억이 이렇게 오래 오래 갑니다

언니가 기억할까요?

잠시 옆길로 샜군요

 

이번에는 먹거리 장터입니다.

아이스 티,냉홍초, 각각 200원씩

각종 야채가 버무려진 부침개 한장에 천원!!

와~~~싸다

이렇게 더운 날 부침개 좋아할까?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였네요

20KG이 넘는 반죽이 동이 났거든요

날은 더운데 바람이 불어 잘 안익는데도 불구하고

주문했다가~~~기다려서 갖고 가기도 하고

먹고 가기도 하고

 

 

서로 먹여주기도 하고

 

 

 

 

책 사고 먹거리 장터로도 오고

 

 

수익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아파트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였는데요

많은 이들이 몇년씩 살면서 아파트의 시설에 무관심했었네요.

처음 알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행사 덕분에 고장났던 컴퓨터를 고쳐주신다는 분도 나타나셨습니다

모처럼 쉬는 날을 반납하시고~~

목요일날 고치셨는데 잘 되었는지는 오늘 확인해 봐야겠어요.

 

제가 바라는 건 자원봉사자가 많이 늘어나서

도서관 문을 오랫동안 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월~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밖엔 못 열거든요.

 

시작은 혼자였지만 지금은 12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힘이 납니다.

 

그동안 무관심 내지는 도서실을 방치하겠다던~~~

입대위 회장님이 금일봉을 주고 갔습니다.

이만하면 도서 바자회 성공했지요~~

참 수익금도 많았어요

책도 한 오백여권 쌓였네요

정리할려면 또 힘이 들겠지만 여럿이 있으니

그것도 걱정이 안됩니다

 

 많이 바빴던 더운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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