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군산~~~

청암산 습지를 가다

이지222 2012. 5. 4. 17:52

 청암산 습지

지난 11월쯤 다녀왔던 곳

그때와는 또 다른 멋이 있다.

산책로에서 좌측으로 걷다보면 나오는 곳

데크를 따라 쭈욱 들어가게 만들어 놓았는데

사람 손이 닿아 좋구나~~~하고 처음 느꼈다

월명공원이나 은파유원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지금 한참 구불길 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몇년 전부터

알려지고 있는 곳이라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다.

마치 주산지를 생각나게 하는 곳!

아니 아니 그곳보다 더 좋은 곳

왜냐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니까~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

 

 

 

 

거대한 나무들이 쓰러져 있다.

홀로 크게 자라다가 지난 태풍에 쓰러진

그런데 저 나뭇가지에 새싹들이 푸르르다.

살아있는 나무

나뭇가지가 하늘을 바라보고 자라고 있다.

생명의 끈질김이라니....

 

하늘색 옷을 입은 그녀

초등학교는 내가 전학을 해서 같은 학교 졸업은 아니지만..

중 고등학교까지 후배란다.

이곳에서 학교 후배를 만나다니.

얼마나 반갑던지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별꽃이란다

아주 아주 손톱보다 작은 꽃.

 

연리목

(같은 나무가 만나 한 몸을 이룬 것을 말함)

몇군데 이런 인연을 이룬 나무들이 보인다.

일부러 붙어있는 지 확인하느라

찬조출연하신 대표님의 손. ㅎㅎ

 

연리지

(서로 다른 종의 나무가 만나 한몸을 만든 것)

연리지로 유명한 곳이 있지만

이곳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더라

조그만 안내 판이 연리지 임을 알리고 있다.

뽀뽀하는 나무~~~라고 말해 주신다. ㅎㅎ

 

꽃모양이 특이한 으름나무

색은 안이쁘지만 꽃잎 모양이 이쁘더라.

 

길을 가다 만난 나무 사람

쓰러진 나무에 이렇게 조각을?

ㅎㅎ

길을 걷는 즐거움이다.

어딘가에 숨어 있는 그를 찾아보라!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얘는 누구?

.

.

.

고슴도치!

보면서 한참 미소짓게 만드는 작품이다.

 

개고사리~~

고사리 조금 뜯고 나서

제이미님이 생각 났다.

아하 그때 그 사진속의 고사리가 바로 개고사리였구나~~하고

잔 가시처럼 생긴게 줄줄이 나 있던

못 먹는거라네요 ^^*

사진을 클릭을 하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고요하고 푸른 숲을 걸었다

느림의 미학을 가진 이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 하고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군산의 유명 명소

동국사

일본식 절이라 하여 알려진 곳

그리 크지 않은 곳인데 일본식 정원이 잘 가꿔져 있다

전북대 사대부고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나와서 사진 찍어주고

이야기 나눔~~

이쁜 그들.....이였다.

 

난 왜 이렇게 이런 바닥이 좋은 것이여?

ㅎㅎ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돌아보다...

 

 

 

 

짧고 기분 좋은 산행 후 집에 돌아와 한숨 쉬고~~~

 

 옥상에서 키다리 아줌마를 만났다. ㅎㅎ

 

각시 붓꽃이 우리집에 온지 삼년만에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

아주 아주 작게.

 

지난 주에 뜯어온 돌나물

항아리 뚜껑위에 자리 잡았다지.

 

박하~~세뿌리 얻어서 자리를 잡아주고.

 

오늘 나선 길에선 담쟁이 을 얻어왔다.

지천으로 깔려있다 해도

자리를 옮기면 잘 자라지 못할 것을 알기에 조심스러워.

돌나물과 박하는 자리를 잘 잡았으니

담쟁이도 잘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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