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 모임에서 하는 일정을 시간 날때만 동행하기로 하고
가입한 모임
지난 금요일 월명체육관 뒤 사성산엘 올랐다.
굳이 올랐다~~~로 표현하기도 뭐시기한 작고 야트막한 산이지만
나름 걷는 거리는 꽤 된다는,,
곳곳에 쉼터가 있고
팔각형의 나무 정자가 있다
시가 팔백만원이 넘는 다고 알고 있는데
돈을 많이 들여서?
산 위에 운동시설까지 갖춰놓은 곳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사람은 많지 않다.
제비꽃~~천지
작은 무덤가에도
보라빛, 연보라빛 흰색제비꽃까지 모여
군락지.
전문가들이 모여서 그런지
나무 하나 하나의 이름까지 알려고 하더라
들었는데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나무
나는 단지 이 연초록빛이 너무 예쁘더라.
탐구 생활 중의 일행들..
작은 풀잎하나까지도 들여다 보고.
그래서 걸음은 느림보~~
관망자?의 눈으로 바라본 그들이다.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할 듯. ㅎㅎ
산길~~
저리 나무를 깔아놓았다
사람 편하자고 만들어진 길인데
보기는 참 좋던데
마음 한켠에
이 작은 공간 그냥 숲길로 남아 있어도
좋았을 걸...
사람들의 손이 안 닿았으면 ~~
그나마 시멘트, 콘크리트가 아니여서 다행이였을까..
지난 금요일 다녀왔던 사성산
이십년 가까이 살면서 처음 올라가봤고
처음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았다는
청사모에서 다녀온 짧은 탐방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