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초본이며 줄기는 40∼100㎝로 곧게 자란다. 잎은 호생하고 긴 계란형이며 톱니가 있고 다소 두텁다. 간혹 잎이 대생또는 윤생하는 것도 있으며, 뿌리는 직근성이다. 7∼8월에 아름다운 종모양의 끝이 다섯갈래로 갈라진 꽃이 피며 흰색, 보라색, 분홍색 등이 있다. 9월 하순경 장타원형의 삭과가 결실되고 씨는 검은색이며 윤이 난다.
▩ 용 도
ㅇ 식 용
-장아찌, 무침, 부침, 볶음, 튀김 등의 반찬으로 이용한다.
ㅇ 약 용
-사포닌과 이눌린,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어 기침, 가래, 해열등에 항균성이 있어 거담제 및 호흡기 계통
질환에 많이 쓰인다.
ㅇ 민간요법
-감기로 코가 막힌데는 도라지 20g을 썰어 물 3홉을 붓고 물이 절반쯤 되게 달여 먹으면 좋다. 치통, 설사,
복통 등에 도라지 껍질을 벗긴 후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볶아 먹으면 좋다.
▩ 재배관리
ㅇ 적 지
물빠짐이 좋고 비옥하며,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모래가 약간섞인 참흙에서 잘 자란다. 거친 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과 가뭄을 잘 타는 땅에서는 잔뿌리의 발생량이 많아진다.
ㅇ 번 식
종자로 번식하며 종자 수명이 짧으므로 채종후 8개월 이내에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ㅇ 파 종
파종은 가을 10∼11월과 봄 3∼4월에 하며, 발아적온은 20∼25℃이다. 도라지 재배는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의
두가지 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직파재배로 하고 있다. 파종상은 이랑 넓이 90∼120㎝로하고 씨가
작으므로 모래와 섞어서 흩어뿌림을 한다. 복토 후 짚을 덮어서 건조를 방지하며 파종량은 10a당 3∼4ℓ로
밀파하는 것이 증수된다.
ㅇ 솎음 및 제초
직파했을 경우 토양수분이 충분하면 5월 상순경에 싹이 트며 본잎이 3∼4매 될 때 포기사이를 4∼6㎝간격으로
솎아준다. 도라지 재배시 제초에 가장 노력이 많이 들며, 6월 상순과 7월 상순에 잡초가 크게 자라기 전에
실시하여야 어린모의 피해가 적다. 제초제를 이용할 때는 파상면을 균일하게 하고 복토도 균일하게 하는
작업 기술 여하에 따라 약해를 줄일 수 있고 약효도 높일 수 있다.
ㅇ 꽃대 제거
도라지의 뿌리는 봄부터 꽃망울이 생기기까지 계속 자라다가 꽃이 피기 전부터 종자가 익을 때까지는 완만하게
자라므로 6월중순경에 꽃대를 제거한다. 그 이전에 제거하면 다시 꽃대가 발생되므로 주의 해야 한다.
ㅇ 수확 및 건조
파종 2∼3년후 가을에 수확하며 한약재 이용시는 4년근 이상을수확한다. 10a당 수량은 2∼3년근이 2,000∼4,000kg, 건근으로는400∼600㎏정도 생산된다. 건근을 만들때는 처음 30분은 90℃로 통풍 건조실내에서 건조시킨 다음 60∼70℃로 완전 건조시키면 품질이 좋아진다.
-생육환경
토질은 가리지 않는 편이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충분한 광선을 요한다. 알맞는 토양조건으로는
물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드는 곳으로 가는 모래가 약간 섞인 참흙에서 좋은 모양의 뿌리를 생산할 수 있다.
거친 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이나 가뭄이 심하게 드는 토양에서는 잔뿌리 발생량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
내건성 식물이며, 보통으로 관수관리한다. 환경 내성은 보통이고 이식이 용이하다.
-번식
실생, 때로는 분주로 번식한다. 파종적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 좋고, 20℃에서 잘 발아한다.
발아기간은 10일 정도 걸린다.
-이용
▶뿌리를 건조시킨 것을 길경(桔梗)이라 하여 약초나 산채로 이용해 왔으며 단백질, 지질, 당류, 회분, 철,
사포닌, 이뉴린, 회이트스테린, 프라티코디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기침, 거담, 해열진해, 배농의 치료제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고,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하여
수요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식용 뿐만아니라 마당 꽃이나 꺾꽂이용으로도 널리 이용될 가능성이 많다.
▶근(根)은 桔梗(길경), 근경(根莖)은 桔梗蘆頭(길경노두)라 하며 약용한다.
⑴桔梗(길경)
①봄, 가을에 채취하며 가을에 채취한 것은 重質(중질)로 비교적 품질이 좋다.
②성분 : 뿌리는 saponin을 함유한다. 또 도라지에서 3종의 triterpen류(類) 즉 platycogenic acid A,B,C를
얻어낼 수 있다.
③약효 : 肺氣宣開(폐기선개), 祛痰(거담), 排膿(배농)의 효능이 있다. 外感咳嗽(외감해수), 咽喉腫痛(인후종통),
胸滿脇痛(흉만협통), 痢疾腹痛(이질복통)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6g을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丸劑(환제)나 散劑(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⑵桔梗蘆頭(길경노두) - 上膈風熱痰實(상격풍열담실)에는 날 것을 가루로 만들어 3g을 끓는
물로 調服(조복)하고 痰(담)을 吐(토)하게 한다.
-재배특성
1)재배기술
①파종 - 봄 파종시기는 3월하순~5월상순,가을 파종시기는 10월상순~11월중순 이다.
파종량은 10a당 3-4ℓ로 파종량을 약간 많게 할수록 증수된다.파종방법은 종자량 4-5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뿌릴 때 쉽게 뿌릴 수 있도록 하고 관리가 편하도록 이랑넓이 90-120㎝로 짓고
이랑높이는 20㎝정도높게 하며,종자는 흩어뿌림을 하고 헛골 흙으로 한다. 복토 후에는 짚을 깔아 덮고 물을 준다.
②시비 - 밑거름은 전량 밭갈이 후에 고루 흩어뿌림 한다음 로타리 하여 밭이랑을 만들고 파종하기 전
15일경에 실시하여 종자 발아시 피해를 막는다. 웃거름은 6월 하순 꽃망울이 생길 때와 7월하순 장마가
끝난 다음 2회정도 주며,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유기질 비료 50㎏이 적당하나 밭의 거름기 정도에 따라
가감하는 것이 좋다.
③옮겨심기 재배법 - 제초작업과 경지이용 차원에서 옮겨심기 재배를 하는 때는 1년간 묘판에서 육묘했다가
본 밭에 옮겨심기를 한다. 시기는 가을보다 봄에 실시하는 것이 활착율을높이고 생장이 양호하다.
2)관리
①솎음질 - 싹튼 후 본 잎이 3-4매 되었을때 포기사이를 사방 4-6㎝정도 되도록 솎아준다. 비가온 후
땅이 습할 때 하면 줄기가 끊어지지 않아서 완전 솎음질이 되지만 땅이 굳었을 때 솎음질을 하면 줄기가
잘라지고 그 부위에서 재차 새싹이 돋아나와 솎음질을 다시 하게된다.
②김매기 - 첫번째 풀매기는 6월상순경이 되며 두번째는 7월 초순경 장마 오기전이 된다. 풀매기 시기가
늦어지면 어린 도라지도 함께 뽑혀지므로 가급적 풀이 어릴 때 뽑아주는 것이 좋다.
③꽃대제거 - 도라지의 뿌리자람은 꽃망울이 생길 때부터이다. 이것은 꽃피고 종자 결실을 위해
모든 영양분이 종자생산으로 옮겨지므로 생기는 현상으로 꽃대가 발생하면 즉시 제거해 주면
뿌리가 14-15% 더 자랄 수 있다.
-유사종
▶백도라지(P. grandiflorum A. DC. for. albiflorum Hara) : 백색 꽃이 핀다.
▶겹도라지(P. grandiflorum A. DC. for. duplex. Makino) : 겹꽃이 핀다.
▶흰겹도라지(P. grandiflorum A. DC. for. leucanthum Hara) : 백색 겹꽃이 핀다.
-병해충정보
①진딧물 - 발생 및 피해현상은 봄철 1-2회 검은 진딧물이 발생하여 새순이 오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없어진다.
②담배나방 - 봄철 새싹이 나오면서 연한 잎과 줄기를 갉앙 먹으므로 상당히 피해를 줄 때도 있으며
7월경 줄기 끝잎을 갉아 먹을 때도 있으나 큰 피해는 없다.
③뿌리썩음병 - 발생원인은 물빠짐이 나쁜 토양, 겨울에 묘두가 동해를 입었을 경우,
비료 웃거름을 잘못 주었을 때,토양해충이 침해할 때 등으로 피해량은 크지 않다.
④흰가루병 - 통풍이 불량할 때 극심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해서 잘 키울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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