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녹음이 우거진 옥상 텃밭 그리고 꽃들,.

이지222 2013. 6. 28. 18:44

 

 늦어도 너~~~~무 늦게 수국 한송이가 꽃을 피운다.

작년에 가지를 꺽어준 것도 아닌데

꽃이 피질 않아 속으로 많이 서운했었는데

그나마 한송이라도 피워줘서 반갑다.

 골무꽃~

몇년전 데려와서 끊임없이 손톱만큼 작은 꽃을 피워주는 기특한 녀석

한가운데 구절초가 자리를 잡았다는

 지금부터 꽃을 피우면 가을까지 피고지고 할 브로왈리아

참으로 효자~~~노릇 하는 아이...

 방울토마토 물을 주다 고만 저 싱싱한 가지를 부러뜨려버렸다

아까비~~~~우짜

 무성한 방울토마토

그 사이에 고추나무?가 잘 크고 있다 ㅎㅎ

 

 넝쿨 장미 한송이가 예쁘다...

수백송이의 장미가 피었다 지고 난뒤 홀로 다시 피어난 장미

혼자라 더 귀하고 예쁘다는

 으아리 두번째 꽃을 피우고 있다

곁의 씨앗들이 익어가는 중에 삼분의 일 크기의 작은 꽃들이 피고 지고..

여름의 절정에나 피어나는 봉숭아가 벌써부터 피어나기 시작

따로 씨를 뿌려주지 않아도

꼬투리 톡!하고 터져 날아간 씨앗들이 이곳 저곳에서 싹을 틔워 자라고 있네.

 

수국 꺽꽂이 시도 중...

싱싱한 잎사귀 칼로 베어 물올림 했다가 흙에 심어주고...

 

 

초봄 초라했던 옥상 꽃밭이 지금은 우거졌네..

물과 바람과 햇빛 그리고 내 사랑으로 키워지는 아이들

지금부터는 고추도 따 먹고 깻잎도 따 먹고

조금 있으면 방울토마토도 익겠지?

작은 즐거움이 가득하다..

'다락,옥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팔러가야겠따.  (0) 2013.07.06
와송~~~그리고  (0) 2013.07.03
문주란, 그리고   (0) 2013.06.09
참을 수 없는 아름다움~~~  (0) 2013.05.26
클레마티스 그 이후~~  (0) 201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