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아침
베란다에 있던 작은 꽃화분들 드디어 옥상으로 이주 시키고...
삽목했던 제라늄들이 뿌리를 내려 튼실하게 싹을 올리고 있네
키 작은 디기탈리스가 꽃집에 있어 어제 데려왔다
(몇년 전에 키우다가 키가 너무 커서 바람만 불면 쓰러질까 노심초사 했었는데 )
키작은 푸른빛의 수국, 짙은 보랏빛 라벤다
푹 익은 토분의 제라늄
역시 보라빛 헬리오트로프 (쵸콜릿 향 허브)
작은 공간에 자리잡은 모처럼 봄비에 푹 젖었다
일주일에 한번쯤 내리는 비 덕분에 쑥쑥 잘 자랄 듯.
저쪽엔 매발톱이 피었네
문제는 내가 이뻐하는 청색빛 매발톱이 전멸했다는 거....
올 가을에 다시 꽃씨를 뿌려야 할려나보다.
긴 겨울을 이겨낸 녀석들이니 이뻐해줘야 하는데....그래도 서운함은 어쩔 수 없스...
담쟁이도 이젠 제 모습을 드러냈다.
기특해라
봄 비 내리는 아침 작은 꽃밭에서..
이다
'다락,옥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소리없이~~~ (0) | 2016.03.29 |
---|---|
눈이 만들어 준 커텐 바란스 (0) | 2016.01.26 |
이젠 여름이 올 때인가? (0) | 2015.04.27 |
여전히~~~~ (0) | 2015.04.05 |
저녁 산책~~~그리고 이런저런 지난 일들.. (0) | 201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