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꽃밭

이지222 2015. 5. 3. 08:57

 

비오는 아침

베란다에 있던 작은 꽃화분들 드디어 옥상으로 이주 시키고...

삽목했던 제라늄들이 뿌리를 내려 튼실하게 싹을 올리고 있네

키 작은 디기탈리스가 꽃집에 있어 어제 데려왔다

(몇년 전에 키우다가 키가 너무 커서 바람만 불면 쓰러질까 노심초사 했었는데 )

키작은 푸른빛의 수국, 짙은 보랏빛 라벤다

푹 익은 토분의 제라늄

역시 보라빛 헬리오트로프 (쵸콜릿 향 허브)

작은 공간에 자리잡은 모처럼 봄비에 푹 젖었다

일주일에 한번쯤 내리는 비 덕분에 쑥쑥 잘 자랄 듯.

저쪽엔 매발톱이 피었네

문제는 내가 이뻐하는 청색빛 매발톱이 전멸했다는 거....

올 가을에 다시 꽃씨를 뿌려야 할려나보다.

긴 겨울을 이겨낸 녀석들이니 이뻐해줘야 하는데....그래도 서운함은 어쩔 수 없스...

담쟁이도 이젠 제 모습을 드러냈다.

기특해라

 

 

 

봄 비 내리는 아침 작은 꽃밭에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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