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임을 느끼게 해 주는 베란다의 국화
작년 마트에서 선물로 주는 국화를 받아다가
잘 보고
베란다에 묻어뒀던 국화
잘 크길래 화분에 옮겨 꽃봉오리를 가지에 하나만 남겨두고
시간 나는대로 따 줬더니 저리 크고 이쁜 꽃을 피웠다..
내가 좋아하는 흰색 꽃 들
대부분 비슷한 생김새
마가렛도 그렇고,구절초도 그렇고, 흰색 소국도 그렇고
똑같이 이쁘게 꽃을 피워낸 보라색 국화는 현관 밖에 내어져 있다.
서러워 말아라
그래도 너는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있으니~~~
저 나무 지지대만 아니였으면 더 좋은 모습이였을것을....
내년엔 더 이쁜 지지대로 모양을 내 줄께....
내게 가을은 이렇게 가깝게 있다.
창밖의 누렇게 빈 들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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