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321

사진 찍기 놀이

한가한 일요일 아침 하늘에서 물을 내려줬다! 단비 여전히 흐리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그 싱그러움이 화단에 가득하다. 내일 모레 다육이 수업을 앞두고 얘들을 다 데리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한컷씩 찍어보기로 했다. 어느날 내게 온 다육이 형제들 그 아이들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옮기면서 떨어진 잎에서 쥐알만큼 작은 싹이 나오고 그 싹이 자라 제대로 몸을 만든다. 집에 있던 안쓰는 그릇일망정 지집이라 여기는지 분갈이 하면서 보니 뿌리가 무성하다. 쪼르륵 줄 세워 놓기도 하고 홀로 독사진도 찍어줘 보고 마치 꽃처럼 자라는 아이도 있고 우리 딸이 만든 화병에서 꽃처럼 자라는 아이도 있고 수업용 자료를 만들려고 작은 다육이 옮겨 심어 본 작품이다. 우리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된 다육이~~~ 봄엔 꽃이 ..

손님이 오신다기에(둘째형님 )

오랫만에 베란다까지 쓸고 닦고 그동안 대품으로 자란 수국 햇볕 보려고 뒷쪽으로 저렇게 꽃대를 많이 올렸네 나보려고 살짝 돌려주시공 증명사진 한장 박아주기... 베란다에서 일년 내내 피고 지는 제라늄. 작은 포트의 제라늄이 저렇게 대품으로 자랐다. 항아리에 키우는 토란 생각보다 진드기가 많아 없앨까도 생각했는데 새잎이 돋아나오고 또 나온다 항상 제라늄도 독사진 찍어주기 가족 사진? ㅎㅎㅎ 베란다 정원의 모듬사진 청색빛 매발톱은 자취를 감춰저리고 저렇게 자주색 매발톱만 무성하다 올가을엔 새로 씨를 좀 뿌려줄 생각 해마다 차례를 지켜 꽃봉우리를 올리던 으아리들이 올해는 한꺼번에 꽃을 달고 있다 이상기온 때문이라니까! 일주일 쯤 있으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너무 기대되는 시간 날마다 눈독 오를 ..

명수 전시회

도예를 전공했던 조카가 네델란드에서 유리공예를 다시 공부하고 돌아온지 1년 초대전을 열었단다. 아고 대견해라 유럽에서도 여러차례 전시회를 열었었는데 ~~~ 너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냈더라. 조카 덕분에 얼마만에 느껴보는 문화의 향기더냐~~라는 마음에 즐겁게 다녀온길 언니들과 만나 수다도 떨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도토리 키재기 만큼 비슷한 세자매 함께 해서 즐거웠다는 것 비슷하면서 다 다른 모습 그리고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이리 만나면 또 다른 즐거움. 언니의 바램대로 잘 자라 가정을 이루고 또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조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유럽에서 전시할 때는 저 유리 속에 세계여러곳의 물을 기증받기도 하는 퍼포먼스를 했었단다. 전시회를 다녀 간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이나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