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임에서 주관해서 따라만 다니거나
뱅기표만 구해 현지에 있는 친구를 만나거나~했었는데..
저렴한 구성으로 혹~~~해서 계약하고 따라나섰던 길..
일단 비행기를 타고 보니 헉!이였다.
시골버스좌석만큼 좁은 비행기 좌석.
뒷사람이 움직이면 앞좌석이 흔들거리고 툭 치면 지진?수준이라 잠을 잘 수도 없고
저녁에 출발해서 씨엠립에 새벽 1시경 도착하는 일정이였으니 잠이 쏟아지는데도....
집으로 오는 길엔 더 심했다는~~~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티웨이 항공~~~~제주도 가는 길에 탔었던 이스타 항공보다도 좌석이 좁더라.
씨엔립에 도착해서 만난 가이드~~~
타 여행사의 가이드들은 다 미리 나와 픽업하는데 내가 뛰어다님서 찾아야 했었던.,
가이드들은 수속장 안에 들어갈 수 없어서 밖에서 기다렸습니다~~~(다른 가이드들 다 안에 들어와서 수속 돕더라~~~)
다음 날, 그 다음날 일정은 그럭 저럭 지나갔고
할인율이 높은 옵션 패키지를 선택 할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말이 없더라.
둘쨋날 친구들이 권하던 레드피아노 있는 거리를 가고 싶었는데 말이지...
그래서 물었다~~~권하고 싶지 않단다.
왜? 자기가 귀찮아서 ㅠㅠ(이런 젠장~~다른 일행분들 별로 가실 것 같지 않아서란다)
가이드 없이 툭툭이 타고 갈란다 ~~부탁했더니
지가 특별히 모시고 가겠다네~~~개인당 20달러 달래
다녀왔다지 그 거리의 자유스러움이 너무 좋더라..내일 또 오고 싶은데 시간 되면요.
(맥주값이 가이드 비용에 포함된 건데 맥주값 따로 10달러 줬다~~~<- 나 바보 맞어~~~)
담날 같이 갔었던 일행들 자기들끼리 톡톡이 2달러 주고 펍로드~~~다녀왔단다
에고 개인적으로 그분들께 부탁해서 같이 따라갈 껄
돈이 문제가 아니고 사실 가이드랑 술 한잔 하는 건 별로였거든...
가이드의 "캄보디아가 얼마나 위험한지~~~듣는 건 썩 기분 좋지 않았으니까
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여행객들, 그리고 그 길의 흥겨움이 반감되더라고,
거기에 옵션을 권하지 않은 이유 -볼만하다는 쇼는 자리를 예약하지 못해서 (여행시즌이라~~~)란다
여행객을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고~~ 여행사가 준비를 못했다는
앙코루톰과 앙코루와트 다녀온 저녁~~
잠시 일행들과 의논한 결과
마지막날 저녁 일정을 전신 맛사지 받지 말고(40달러) 우리들끼리 레드피아노 다시 가는 건 어떠냐고
짐은 잠시 가이드가 맡아주고 공항에서 전해 주는 것으로 하고
(가이드가 난감하더라, 일인당 30달려인가? 안내비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라고?)
관광객들 안전도 위험하고 문제가 되었을 경우 자신들의 책임이 크다는 등~~
(사실 생각해 보니 가이드에겐 불리한 요청이였던듯)
결국은 다음 날 출국 전에 전신 마사지를 받기로~~결정
마지막날이 최악이였다는 사실.
오전에 잠깐 호수 들려서 총 소요시간 15분 정도 인공호수 바라보고 구걸하는 아이들에 둘러쌓여도 보고
다음에 들린 곳 누에고치 기르는 농장, 상황버섯 판매점, 보석 판매점,라텍스 판매점 그리고 잡화점 등
그곳에서 작은 방에 넣어놓고 사장이나 매니저들이 상품 설명하고 강매하는 분위기~~~~ㅎㅎ
같이 간 일행들은 가족들이 왔으니 별 살 생각없으시고
회장님 부부(그리 부르게 되었음)그리고 우리 둘도 역시 살 생각은 전혀 없음이니 가이드 표정이 점점 실망스럽게 변해가고
사실 여행지에서의 쇼핑몰들 다 비슷하지 않는가 말이지..
그 지역 특산물이라 해도 다른 곳에서도 다 권하는 그렇고 그런 상품들이니
한두번 여행 다녀오면 그 분위기에 휩쓸려 사왔던 쓴 기억들이 있을테고
그렇다면 현지에서도 바뀌는 것도 있어야지...새롭지도 않은데..
한 쇼핑몰에서 매니저가 그러네
가이드 말로는 별로 살 손님이 없을테니~~대충 하라고 했다고.
ㅠㅠ 그런 대접을 받음서 우리의 귀한 하루를 날려버렸어...
마지못해 가기로 한 맛사지 샾
전날 발 마사지를 받았던 곳이더라...
저녁 늦은 시간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란다.
마사지 아줌마들은 졸다말다~~~ 우리가 내는 비용 중 얼마나 그녀들에게 떨어질 지 모르지만
그 늦은 시간에 얼마나 피곤하겠냐고~~
다소 시원찮은 맛사지 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더라.
손 발을 동원하고 서툰 한국어이지만 나누는 시간이였다
난 내 담당 마사지 아줌마 손을 지압해줬다. ㅎㅎㅎ
끝나는 시간이 다가오니 그녀들은 생기가 돌아오네~~ 집에 갈 시간이란다.
아줌마~~~땡큐
그리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국 수속도 안 도와 주고 (1시간도 넘게 공항을 떠돌았음 ㅎㅎ)
휑하니 가버린 가이드~~~이름은 안 밝혀야지...
다른 가이드들은 출국장 안쪽으로 와서 어디 어디에서 수속하믄 된다고 알려주더라
그 사람들은 쇼핑을 많이 해줬나봐 ㅎㅎㅎ
다른 여행객들도 우리처럼 떠돌긴 했지만 서운하지는 않았을 듯...
우여곡절을 겪고 돌아오면서 뱅기 안에서 친구랑 한 말~~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맞나봐요~~~다음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여행해야겠어요 ㅎㅎ"
그래 그래 다음엔 쬐끔 업시켜서 가보게요 ^^*
이상 불평불만 많은 패키지 여행 후기였음
여행 팁- 주절 주절
여행할 때 항상 걱정스러운 것
옷은 뭘 입지?
돈은 얼마나 가져가야하나?
다른 준비물이 필요한 건 아닌가?
이번 씨엠립을 가기로 하면서도 마찬가지 였다
요즘이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나온다지만
여자들은 또 걱정이 많지..
나름 검색해보니
앙코루와트 유적지는 회색빛 돌 사원이 많으니 옷은 밝은 색
화려한 색을 입는게 좋다고...맞아요~~
지나치게 짧은 바지, 민소매 안된다고 하더만 다들 그리 입고 유적지 돌아다님
(유적지 올라갈 때)
가끔 현지 치마 사서 입은 사람도 보이고
현지 몸뻬바지도 나름 멋스러움
아무리 따뜻한 곳이라해도 우리나라는 겨울이니 혹 춥지 않을까?
기우였음,.
앙코루 와트는 우리나라의 여름
그래도 지금12~~2월까지는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비도 안오고 (우리가 있는 동안은 한번도 안왔음)
화창한 날씨 약간 흐린 날씨 정도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 아니라면 땀도 흘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날씨였음
돈?
팁으로 지불할 1달러 짜리 10장
그리고 가이드 옵션 비용으로 쓸 돈 100달러 정도
간식이나 소소한 기념품 구입할 돈 50달러 정도
그 외 면세점이나 쇼핑점에서 쓸 돈 (카드 있으면 굳이 많이 필요없음)
남편이 준 용돈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니까.
생수에 카누커피 넣어 흔들어서 들고 다니는 알뜰함으로 음료수 값도 안 들었으
물은 가이드가 나눠주더라고요
공항에서 짐 붙이기 전에 겨울 코트 벗어서 가방에 넣고 짐을 보내버려도 되고
씨엠립에 도착해서 벗어서 가방에 넣어도 되고..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잘땐 약간 추울수도 있으니까
(티웨이항공은 담요도 500원을 받고 빌려준단다. ㅎㅎ)
인천 공항에 도착했는데 티웨인 항공은 게이트를 배정받지 못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했는데
겨울 옷을 미리 준비 못한 분들은 반팔 반바지 입고 떨면서 이동
나? 나는 쉐타랑 기모바지 미리 입었었지 ㅎㅎ
여행 가기전에는 걱정했었는데 인터넷에서 친절히 갈쳐주니 참 좋더라
이 글 읽는 누군가도 아마 잘 다녀오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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