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피었다...
들여다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이유를 찾았다.
물론 지금에서야 알게 된 건 아니지만....
1번 클레마티스의 꽃술색을 보면
자주색?이라고 해야하나(5번사진)
개별적으로 보면 좋아하는 색상은 아닌데 저 푸른 보랏빛 꽃 속에선
그 색감이 어찌나 매혹적인지.....
2번과 비교를 해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다
꽃의 主色인 보랏빛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조금 연하게 느껴지는 색감)
꽃의 모양이나 꽃봉오리, 잎사귀의 생김새도 다르긴 하다
꽃봉오리가 마치 대장처럼 우뚝 솟아 힘이 느껴짐(3번 사진)
많은 시간 개량을 통해서 다른 모습이 되었지만,
2번의 꽃술은 노랑색이다.
그래서 내가 판단하기엔 살짝 시골스러움 ㅎㅎ
그렇지만 2번의 꽃봉오리는 정말 예뻐 마치 종을 달아놓은 듯 살짝 건드리면 소리가 들릴 것 같음
4번 연보랏빛 꽃술의 색은 연한 미색과 연 노랑
그게 그색 아닌가?
그런데 들여다보면 그색이 그색이 아니다
내게만 보일지도 모르지만 겹꽃과 홀겹꽃술의 색상이 다름
들여다 보면 보인다
그냥 이뻐~~~가 아니고 들여다보면 다름
각각 이름이 있으나 기억하고 있는 건 프레지던스 한가지..
이름표를 오래전에 잃어버렸다는~
마지막 덤으로 하나
파꽃이 아니다
기대가 너무 컸었나보다
보랏빛 공을 닮은 알리움과 함께 구근을 구입해서 알리움 8뿌리는 고사하고
얘들 셋만 살아남았다
공은 공이나 파꽃을 닮은 꽃
들여다 보니 이쁘다만
작은 별들이 모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여리 여리한 느낌(작은 골프공만한 크기)
키라도 조금 컸으면 좋았을텐데...아쉽다
못 먹어서 키가 안 큰 초등학생 같으다 ㅋㅋ
요즘 아침이면 이아이들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예전처럼 다양한 꽃이 있는 건 아니여도 소박한 꽃밭이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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