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바느질 하러 다락에 올라가는게 어려웠던 지난 2주일 동안 틈틈히 게으름 부려 가면서 만든 가방 2점
간단히 여행 갈때 들고 가기 좋을 만큼 의 크기 38cm* 30cm 정도 크기
처음 써보는 접착식 솜(사용방법을 잘 몰라서 미리 다림질 후 퀼팅을 하느라 무척 힘들었네)
5온스쯤 되는 접착솜과 한마를 구입한 천으로 알뜰히 썼다
전체적으로 수를 놓을까 했는데 너무 산만~~할 거 같은 생각에 퀼팅을 변화를 주기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이 각각 다른 색들이다.
바탕도 짙은 갈색에 가까운 카키색
핸들도 예전에 사재기 해뒀던 지라 재료비가 많이 들진 않았다
사실 지퍼를 달고 싶었는데 미싱을 써야하는 관계로 생략하고 자석 단추를 이용해서 마감
평상시 들고 다니는 가방
30*21 정도의 사이즈
어께에 매는 긴 끈은 예전에 만들었던 가방이 낡아 버리기 전에 해체해 놓았던 것
색상도 딱이더라...
오랫동안 들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한 십여년도 넘은 것 같아...
일부는 수를 놓고 약간 허전하다 싶은 곳엔 집에 굴러다니는 단추로 채워주고....
오랫만에 해 보는 퀼트라 순서도 잊고 손가락 바늘에 찔리고 난리였다.
단추만 가지고 장식을 했는데
남편이 "너무 심심하구만 수라도 놓지~~~"
한마디에 다시 수 놓고
오후에 완성!!!
얼마나 흐뭇하던지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