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데려다 주러 터미널 갔다가 갑자기 달려간 하구둑 근처 어느 외진 곳
자전거 도로가 쭈욱 마련되어 있어 마니아들 달리기 좋겠더라...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 본 풍경
어느틈엔가 소리 없이 다가와 나를 향해 킁~~~~하고 부르던 녀석
니 집이 어디야?
주변엔 제각하나와 고물상 비슷한 곳 밖엔 없더구만...
졸 졸 따라오는 녀석
뭐 줄게 없나? 주머니를 뒤져봐도 아무것도 없다.
마침 차에 있던 쵸고파이 하나 뜯어 녀석에게 건냈더니 손이 없다고 까달래네
까서 손바닥위에 놓았는데 아주 아주 조심스럽게 받아먹고 뒷 걸음질, 받아먹고 뒷걸음질
이쁘장하게 생긴 녀석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던듯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
잠시 친구해 줘서 고마워.
가는 곳마다 제각이 눈에 뜨인다.
날씨가 흐려도 너무 흐려~~~
작은 새들이 쪼로롱 날아다니는데 망원렌즈가 아니라 그런지
녀석들이 잡히질 않네
내 주먹보다도 작은 새들...
바쁘더라..
비오는 날 아침 산책길에 찍어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