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군산학 강의를 같이 들었던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박물관이다.
이름은 박물관이긴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정말 아니올시다.. 박물관 수준은..
하지만 개인이 만들어 놓은 곳이라는 게 의미가 크다는...
입장료가 대인 천원! 아동든 얼마인지 안 봤네 ㅎㅎ
마당에 있던 꽈리
매달린채로 삭아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참 이쁘더라
한반도 모양의 문양이 있는 작은 돌 덩어리 -자연석
박물관 내부는 조명도 따로 없고 난방도 되어있지 않아 엄청 추웠지만
곳곳에 어릴 때 봤던,그리고 써 왔던 수많은 물건들이 대충 구분되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흙바닥인 곳도 있고 어느 초등학교 복도에 깔아놓았던 마루가 놓여진 곳도 있었고
개인이 관리를 하기엔 너무 많은 물품들이
사진상으로 보기엔 그럴 듯 해도 이런 장들도 손질을 기다리는 채로 있다.
누구 집이든 하나씩 있었을 법한 장
사무실 옆에 마련된 장작불 난로
곁 창고엔 나무들이 쌓여있어서 아침에는 불을 땐단다.
화덕엔 고구마를 넣을 수 있는 통이 있다는데 고구마가 없어서 못 구웠다.
박물관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꽁꽁 얼었던 몸을 녹이고
커피 한잔씩 얻어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
심심한 ~~~~장난질
근처에 있는 발산 초등학교 뒷쪽에 있는 발산리 오층석탑이 있는 곳
이곳에 있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책읽는 소녀..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ㅎㅎ
고려시대 양식으로 만들어진 석탑과 통일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등,
그리고 시마타니 야소애란 일본인이 만든 금고 용도의 건물
각종 문화재를 수집해 보관했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한쪽동만 남겨져 있는 모습이다
얼마나 많은 유물들이 이곳에 있다가 빠져나갔을 지..
발산리 오층석탑이나 통일신라의 석등이 이곳에 모여있는 이유...를 짐작해 본다..
발산리 오층석탑은 원래 완주 봉림사에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지하 입구는 시멘트로 막아놓았다.
지하에 넓직한 방이 있고.
스템프 투어 코스 중 일부~~
2월 두번째 모임에서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