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은 짐가방 싸면서 부터가 아니였던 거 같다.
큰언니의 티켓팅했다는 소식으로 부터 시작 된 느낌
몇달을 기다리면서 머릿속에는 여행에 대한 기대, 아이들과 남편을 두고 간다는 걱정,강아지들, 옥상의 나무들까지~
날씨는 어떨까?
평상시 많이 움직이지 않던 내가 그 여행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그런 걱정속에 하루 하루 떠날 날이 가까워 오면서 뭘 입고 가지? 뭘 신지? 머릿속은 우왕좌왕했던 거 같아.
큰언니의 천 선물로 만든 원피스 그리고 조이패턴으로 만든 블라우스, 내맘대로 남방, 인견 한벌, 가디건 등등의 옷을 챙기고
편한 신발, 정장용 뮬,그리고 랜드로바 .
속옷, 머플러, 카메라, 핸드폰 .화장품, 면세점에서 구입한 선물 (식구들 꺼)
생일과 서울로 가는 날이 겹쳐서 식구들이 미리 축하해 줬고.
서울 가는 날 퇴근시간이 맞지 않음에도 남편이 차를 가지고 나와줘서 속으로 무척 고마웠다지
(양말 칸 속에 고마워 하는 아부의 편지를 남겼다 ㅎㅎ)
서울 언니집에 도착해서 큰언니 형부를 만나고
작은 아버지 내외분과 저녁식사를 하고 두분의 편한 모습이 나이듦의 한 단편인가 싶기도 했다
11일 날 아침 일찍 삼성동에서 미리 짐을 붙이고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수속 밟고 시간에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은 금방 흘러서 출발시간이 다가오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아이들 선물 찾아 들고 게이트를 통해 비행기에 올라타고
JFK공항에 내린 시간은 다시 11일 -9.11 십주년이라서 공항 경비가 삼엄?했던지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고 신발, 벨트 다 풀어내고 검색 받고 통과하니 오래기다린 민이와 아이리스
렌트해온 벤을 타고 민이의 집으로 향해 ,,,
브루클린 지역의 아파트 깔끔하고 독특한 외관이 멋진 곳이다.
깔끔한 실내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보기 좋았던 곳
민이가 손수 끓여준 맛있는 카푸치노
아이리스가 준비해 놓은 김치(손수 담갔단다)와 깍두기, 그리고 메로구이, 녹두나물, 시금치나물. 곰국까지
ㅎㅎ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어.
남은 반찬들 챙겨서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숙소로 이동
숙소 자랑하기-The galley gue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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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식탁 옆 장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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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윗쪽의 나무 계단은 고양이 출입통로란다
이층 유리창엔 고양이 출입문도 나 있더라.ㅎ
작은 뒷 마당-정원
첫날은 집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쉬었다..
시차 적응이 필요한 날이였으니까...
11일날 출발해서 11일날 도착했으니 참 뿌듯했다지, 하루를 벌었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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