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도 다녀왔던 그곳이다.
봄에 가니 또 다른 분위기가 물씬
아~~~~좋더라.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에서 또 맛난 점심을 먹었고요
이년전에도 갔었던 곳....인데 여전히 할머니집 같은 분위기
미리 상을 준비해서 저희를 기다려 주는 ~~~
백목련도 아니고 자목련도 아닌 분홍빛이 보카시~~~~된 목련이 아련한 분위기
마치 천상의 정원 같은~~~
수목원 안에 있는 작은 카페의 전구 화분~
꽃같은 그녀들이 꽃 아래에 섰다.
도촬 당한 접니다. ㅎㅎ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 말이지요.
하루 코스로 버스를 대절해서 다녀왔네요
수술 후 회복 중인 지인과 발 맞춰 천천히 돌다가
문열려있는 팬션 마루에 앉아 쉬기....
쉿~~~비밀인데요
마침 팬션 방 문이 열렸더라고요..
삽짝문 닫아 걸고 몰래 방안에 잠입 성공
뜨끈한 구들장에 몸을 뉘여 쉬었습니다 ㅋㅋ
이러면 정말 안되는데 안되는 줄 알면서 어린시절 삐딱선 타듯 한번 해 봤지요
둘이서 낄낄대면서 말이지요
잠시의 일탈을 즐기고 나니 이른 아침 출발했던 피곤이 조금은 가시는 것 같았어요...
잠시 후 나와 다시 산책하듯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서 차 한잔 마시고
바닷가 의자에서 또 쉬다가.
돌아오는 길에 개심사엘 들렸습니다
청벚꽃이 유명하다고 해서 잠시 올라갔는데
벌써 지는 중
그럼에도
그 화사함이 마치 부케처럼 아름답습니다.
그 아래서 사진찍기 놀이를 하는 지인들과 함께 하기
4월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하는 듯.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요.
어쩌다 한번쯤이라도 이렇게 길을 나서는 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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