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 곡절 끝에 차를 바꿨습니다.
10년이상 된 노후차 혜택이 올 12월까지 주어진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바꾸기로 했다지요.
157만원정도 혜댁이 주어진다니~~~감지덕지 하면서 추진했어요.
얘가 그 동안 탔던 아반떼 이랍니다.
1.5cc인줄 지금까지 탔던 차가 1.8이였다는군요.
최초 등록일이 2000년 5월!
문제는 1999년 등록차가 아니라 노후차 혜택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중고로 넘길 경우에 1.8cc는 별로 매력이 없었다는~~~
세상에 8년 이상을 타면서 한번도 몇 .cc인지 확인도 해 본 적 없고 몇년도 등록인 지 확인도 해 본적이 없었다는~~
12월 말쯤 출고 될 줄 알았던 새 차가 어제 출고가 된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5cc도 아니고 1999년 이전에 등록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지인에게 가볍게 차를 넘길 생각을 했는데 그것도 안되었고.
곳곳에 복병이 숨어있었던 사실!
결국은 아무 혜택도 없이 덜컥 새 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옛차는 생각보다 많이 받고 넘기기는 했지만
--무척 서운했습니다. ~~~너무 익숙하다 보니 많이 사랑해 주지 못했던 것이 맘에 걸리고~~
보내면서 맘이 짠 했어요.
비록 생명이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내게 편리한 존재였던지...
좋은 주인 만나 폐차 될 때까지 잘 지내기를 바래는 마음입니다.
아날로그 세대인 저로서는 디지탈 기기를 장착한 새차가 적응이 안되네요.
네비를 등록을 하라는데~~시그널 넘버도 아직 못찾아서 등록도 못하고
좌석 열선이 켜져 있는데 어떻게 끄는지를 몰라서 그냥 굴러 다녔습니다.
적응을 할려면 시간이 걸릴 듯~~~
그래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차 바꾸겠냐고 얼씨구나 ~~~~룰루랄라~~하고 있네요...
앞으로 새차와 친해져야 하겠습니다.
우쨌든 기분은 좋거든요. ㅎ
PS: 새차 증명사진은 아직 못찍었습니다.
제 맘에 쏙 들게 되면 그 때 찍을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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